기능성분 라이코핀 고함량 수박 자원 선발
기능성분 라이코핀 고함량 수박 자원 선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7.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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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라이코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항암, 심혈관개선 및 미용에 탁월한 건강 덩어리 과실채소이다. 최근 웰빙, 로하스 등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성 강화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다.
여름철의 대표하는 수박의 경우 항산화, 항암성분 및 미네랄 등이 풍부해 다양한 기능성을 보유한 여름철 건강의 보고(寶庫)로 이미 알려진 과실채소로 기능성분인 라이코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물질을 감소시켜 전립선암에 대하여 예방과 치료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있다.    
라이코핀 성분은 일반적으로 토마토에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수박과실에는 토마토에 비하여 30%정도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미국 수박 생산자협회에서 수박에 라이코핀 함량이 다른 작물보다 높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여 재배와 소비를 확산시켰다. 수박은 우리나라 국민 일인당 약 15.5kg으로 기능성분인 라이코핀을 강화한 품종개발로 소비촉진, 부가가치 및 농가소득 향상할 필요가 있다.
라이코핀 고함량 수박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수박 유전자원, 계통 및 시판종 98점을 대상으로 수박 과실의 라이코핀 함량이 높은 자원을 선발했다. 그 결과 라이코핀 함량이 생체중 1g 당 3.2~98.3 μg의 넓은 변이를 보였고 그 함량 평균은 32.2 μg/g f.w. 이었다.
일반 시판품종의 라이코핀 함량이 각각 5.1, 10.3 μg/g f.w. 수준인 것에 비하여 라이코핀 함량이 60 μg/g f.w. 이상인 ‘12WG116' 등 15계통 20개체를 선발하였다. 또한 선발자원들의 원예적 특성에 있어서는 대부분 과피색이 진한 녹색의 흑피계 자원들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당도에 있어서는 7.5~10.9°Brix로 대비종의 10.9°Brix에 비하여 대부분 유사한 수준으로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숙기는 시판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들 선발자원은 라이코핀 고함량 품종개발의 유용한 모본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농업연구사 이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