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방제 비교 시간·노동력 96% 절감
서산시는 인삼재배에 있어 가장 힘든 병해충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무인방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는 10일 인삼 연구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북면 기포리 시범농가(최준수 씨) 0.9ha의 인삼밭에서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살포 약제의 인체 접촉 없이 시설 외부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정밀하고 신속한 병해충 방제를 할 수 있다.
또 기존 방제에 비해 소요시간과 노동력을 96% 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300㎡의 인삼밭에서 병해충을 방제하려면 두 사람이 2시간 정도 소요되나 무인방제시스템을 이용하면 단 10분에 약제 소독이 가능하다.
시 농업기술센터 이종복 특화작목팀장은 “현재 대부분의 인삼재배 농가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병해충 방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인방제시스템을 확대 보급하면 노동력 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량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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