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김제에 조성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Seed Valley)에 입주할 20개 종자기업을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총 25개 종자 기업으로부터 입주신청을 받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농식품부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6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세계적 수준의 육종연구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20개 기업은 오는 7월 중순 사업시행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으로 최종 확정되고, 조성이 완료되는 2015년 말 단지에 입주하여 본격적인 육종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입주가 확정된 종자기업에 대해서는 육종 연구용 부지를 장기임대하고 연구시설이 제공(수출시장 확대형의 경우에는 부지만 제공) 된다.
농협종묘센터 등 수출시장 확대형 2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당 7ha, (주)코레곤 등 수출시장 개척형 9개 기업에는 각 2.2~3.4ha, (주)고추와 육종 등 역량 강화형 9개 기업에는 각 1ha 규모의 부지가 제공되며,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한 유전체 분석기술 지원 서비스, 수출지원 서비스 등 입주기업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우수 종자기업이 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종자분야 R&D 투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와 함께 민간종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국가 신성장동력화 사업을 통해 2020년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명단이다. ▲수출시장 확대형= 농협종묘센터, 아시아종묘(주) ▲수출시장 개척형= 현대종묘(주), (주)에프엔피, (주)코레곤, 제일종묘농산(유), 대일바이오종묘, 삼성종묘(주), 우리꽃, 진흥종묘(주), (주)아름 ▲역량 강화형= (유)양파나라, (주)유니플랜텍, 에코씨드, 풀꽃나라, (주)참농지기, (주)이서/한일종묘, (주)고추와 육종, (주)양지/(주)미라클/농원종묘, (주)헤븐에프씨 이상 20개 업체
/연승우 기자
농식품부, 종자수출 2억불 달성 주역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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