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이용해 산 함량 높이면 10일만에 제조

오디는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오디음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시간 발효시켜 산 함량을 높이거나 식품첨가제를 넣어 당과 산의 비율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긴 발효시간을 줄이기 위해 유기산이 풍부하고 신맛이 강한 오미자를 첨가해 속성으로 산 함량을 높인 오디음료를 만드는 방식이다.
만드는 방법은 오디와 오미자, 설탕을 5 : 3 : 8 비율로 섞은 후 상온(20℃)에 보관해 오미자의 산을 추출(설탕 농도 차이로 오미자의 산이 빠져나오게 하는 방법)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오디음료를 만들면 발효과정을 거쳐 오디음료원액을 만드는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제조시간이 6개월에서 10∼12일로 크게 단축된다.
또한 오디와 설탕만을 숙성시켜 만든 음료와 비교했을 때 당도는 60°Brix 내외로 비슷하지만 산도는 약 5∼7배 증가해 단맛은 변화 없이 새콤한 맛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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