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배추 더이상 폭등 폭락 없을 듯
고랭지배추 더이상 폭등 폭락 없을 듯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7.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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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가격안정 위한 대책 마련 안간힘

▲ 대관령에서 고랭지배추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고랭지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이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고랭지배추는 6월 가격이 상품 10kg 기준으로 4,554원대로 지난해보다 324원 높게 형성됐다. 고랭지배추 7월 도매가격은 전년 및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준고랭지 출하량이 전년보다 감소하나, 저장배추 출하량이 전년보다 증가하기 때문이다.
8월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낮으며 평년보다는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 출하량은 감소하나, 저장배추 출하량이 전년보다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7∼8월 출하되는 저장배추 출하량 및 7∼8월 기상 여건에 따라 출하량과 가격은 변동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에 따라 농협은 고랭지배추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산지농협의 계약재배사업 물량을 전년도 29천톤 보다 약 19% 증가한 3만5천톤(평년 생산량의 약 20%)을 농업인과 계약재배해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노지채소 8개 품목(무, 배추, 마늘, 양파, 고추, 대파, 가을당근, 고랭지감자)에 대해 산지농협을 통해 전년 51만톤 보다 약 38% 증가한 70만2천톤을 계약재배해 수급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회 채소사업소에서 직접 관리하는 물량 1만톤(평년생산량의 약 6%)을 사전에 확보하여 가격급등 시에는 도매시장에 공급물량을 확대하거나 할인판매하고 급락 시에는 저온저장과 시장격리를 조치할 계획이며 이상기후에 의해 재해가 많은 8월달의 공급물량 부족에 대비하여 6∼7월에 출하되는 물량 중 약 500톤을 저온저장하여 상시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고랭지배추 예비묘 100만주를 생산하여 배추 육묘 정식 후 기상재해 등으로 적정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농업인에게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전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평창과 안동에 2개소의 배추 출하조절시설(저온저장고 3,300㎡, 전처리시설 330㎡ 등)을 신규로 설치하여 수급상황에 따라 저온저장을 통한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농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절임배추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전국 제일의 고랭지배추 주산지인 강원 평창과 강릉지역을 방문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고랭지배추 작황과 출하상황을 확인하고 수급안정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매년 반복되는 기상재해에 대비하여 기후별, 작황별 시나리오를 수립하여 예년과 달리 고랭지배추 가격안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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