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 연구동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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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7.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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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이용한 정보표현 기술 새로운 시각

■ 연구기관
△미국 DigiScent사(社), Trisenx사(社)
△유럽 International Flavors and Fragrances사(社)
△일본 NTT Communication사(社)
△한국과학기술원
■ 연구내용

 
‘후각’이란 오감의 하나로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능력, 정확히는 공기 중의 화학 물질을 감지하는 것을 말한다. 향기(냄새)가 정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리·생리적 작용을 이용한 향기 치료법(아로마테라피)이 등장하고, 향기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목적에 이용되고 있다.
후각(향기)은 기억을 가장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뇌가 후각 수용체로부터 뇌에 이르는 냄새에 관한 정보 패턴을 기억해 두었다가, 후에 비슷한 냄새가 났을 때에 기억을 되살림으로써 수많은 냄새를 구별하게 된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 표현을 위해 사용된 시각과 청각 미디어들로 인해 넘쳐나는 정보들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켰고, 이제는 조용하고도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해주면서 감성적인 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하면서 후각을 통한 정보표현 미디어로서 제품들이 개발되어 출시되고 있다.
미국(2001) DigiScent사(社): 가상현실과 연동되는 향 전달 시스템인 “iSmell”개발 - 사용자가 회사에서 개발한 웹 사이트를 방문하면 화면에 보이는 꽃, 향수 같은 제품의 냄새를 iSmell(발향장치)을 통해 직접 맡아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미국(2004) Trisent사(社): 20개의 향을 프린팅하는 제품인 “Scent Dome”개발 - 사용자가 웹상에서 제품을 클릭하면, 예로 피자를 주문하기 전에 주문하고자 하는 피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피자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한다.
■ 국내 기술수준과 전망
한국과학기술원(2008)“Scent Blossom”개발 - 디지털 환경에서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특정 개체에 향을 지정해 그 개체로부터 메일이 올 때 지정된 향이 발산되도록 함으로써 아날로그적인 향수(nostalgia)와 감성을 향기 매체를 통해 효과적으로 주의를 끌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앞으로 농업과학분야에서도 후각(향기)을 이용해 직관적이면서 감성적인 면을 강조한 정보 표현의 기술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 참고문헌 및 사이트
● Chung, E. V., 2008. Scent Blossom: Olfactory as a Medium for Symbolic Information Display, Master’s thesis,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사후연구원 장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