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10년여 결실 품종등록

이번에 품종등록된 ‘루멘옐로우’는 신나팔나리와 아시아틱나리 교잡종으로 화색은 연한 노란색이며 화형이 아름답고 구근 정식 후 3개월이면 절화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다. 또한 잎마름병과 진딧물 등 병·해충에도 강해 전국 비가림하우스 내에서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다.
그동안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백합재배 농가의 생산비와 로열티 절감을 위해 2000년 백합 품종육성을 시작하여 현재 3품종을 국립종자원에 출원한 바 있으며, 3품종 중 2품종(골드썬, 루멘옐로우) 품종등록 되었고 1품종(루비)은 재배심사 진행 중이다.
백합 종구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구근 구입비용이 평균 600원 정도로 국내산으로 대체할 경우 30%이상 생산비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어 농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김승덕 연구사는 “이번 백합품종등록을 계기로 국내품종을 조기보급 시켜 농가 부담을 줄이고, 앞으로도 국내 및 해외 기호성에 맞는 우수한 품종을 육성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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