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전주 소재 (주)로즈피아에서 이동필 장관 주재로 농식품 수출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장관 취임 후 첫 번째 개최된 수출대책회의에서는 정부·지자체·수출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2013년도 수출동향, 주요 품목 생산전망을 발표하고, 농식품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세계경기 침체, 엔화 약세 등 올해 상반기는 농식품 수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많았음에도, 6월말까지 수출실적(누계)이 27.8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특히 가공식품(1.2%↑)보다 신선농산물(8.6%↑)이 더 늘어난 것은 우리 농식품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라 평가하고 참석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2013년도 상반기 수출동향 및 수출확대전략과 수출 주요품목의 생산전망을 발표, 올해 농식품 수출은 신선농산물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전망은 하락요인(중국 경제성장 둔화)보다는 긍정적요인(일본 엔저현상 완화, 미국 경기회복, ASEAN 한류 붐)이 많아 상반기 실적(2.6%)을 상회하는 5~6%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수출 비중이 큰 신선농산물(18개)의 금년도 생산전망 발표(KREI)에서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수출 곤란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신선농산물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되었다.
농식품부 임정빈 식품산업정책관은 하반기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국에 맞춘 현지화 ▲해외유통 채널 구축 ▲홍보마케팅 강화 ▲수출 리스크 관리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수출업체가 당면한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프리카 등 품목별 수출협의회 회장들은 극동아시아 공동물류센터 개설, 정부보조 시설물 담보기준 통일, 한국산 배 우수성 대미 홍보, 가공용 원료곡 구매자금 지원 요청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할 것을 언급하면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농식품 수출이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것을 주문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회의가 지속적으로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도록 관계기관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농식품 수출 신선농산물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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