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숙<(사)한국화원협회장 18>
박민숙<(사)한국화원협회장 1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7.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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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인 영향력 강화 한목소리내야”

 
“원예인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개별적으로 시위를 하면 효과가 없어 가급적 많은 단체가 참여하는 연합조직이 필요하다.”
박민숙 (사)한국화원협회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3만원 이상의 축하화분을 받지 못하게 한 공무원행동강령을 철회하도록 수없이 요청했지만 개별단체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몇 십만 회원이 참여하는 미용사협회처럼 국회의원을 부를 수 있는 정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식물관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박 회장은 화원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화원인증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훼 판매 중 관엽이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는 화원 주인을 믿고 식물을 구입해 가지만 관리요령에 대해 물어볼 때는 대부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관리 부주의로 식물이 죽으면 소비자는 다음부터 화훼구입을 기피한다.”
“마구잡이식 무자격 화훼 판매를 지양하고 올바른 식물 상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화원인증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사전 교육기관을 도입해야 한다.”
박 회장은 또한 화환 재탕방지를 위해 상품표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갖춰야 하나 지금 재탕을 한 저가의 화한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돈 벌기에 급급한 재탕화환은 소비자로 하여금 식상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10만원의 화환은 생화 몇 송이가 꽂혀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상품표준화를 해야 한다.”
“전국에는 18,000여개의 화원이 있으며 이중 10%가 화원협회에 가입돼 있다. 화환 수요가 많은 대기업인 우체국, 교원공제회, 군인공제회가 화원협회 안으로 들어와야 재탕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대응을 세울 수 있다.”
박 회장은 “서울에는 포인트만 주고 90%가 인조꽃을 사용한다”며 “농식품부에서 화훼 상품표준화에 대해 광고를 많이 해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고 이러한 일에는 생산자가 앞장서야 설득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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