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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현황=우리나라에서 심비디움은 전량 분화로 유통되고 있고 절화생산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주요 수출국인 중국시장에서의 생산량 증대와 기술습득으로 수출 국, 수출형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시장은 생산규모의 확대와 가격하락으로 농가 어려움 증대되고 있으며, 국내 고품질 생산 기술의 장점을 살린 수출국의 다변화를 위해 절화 및 분화의 대일본 수출 가능성 분석이 시급한 문제이다. ▲일본의 양란 절화 및 분화 생산동향=지난해 일본의 절화 양란 판매량은 1,723억6만4천본, 159억9,455만5천엔 상당으로, 본당단가는 평균 93엔으로 심비디움의 경우 국내산 본당단가 448엔, 수입산은 654엔정도였다. 일본내 절화 심비디움 연간 판매량을 보면, 지난 2003년 1,022만본에서 지난해 1,068만본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절화 및 분화 양란류 생산농가는 1,190호에 이른다. 일본의 양란 심비디움 절화시장의 특징을 보면, 꽃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 소비층이 다양하고 절화, 분화 겸용 품종의 재배가 늘고 있다. 또 시즌과 비시즌의 가격차가 크며, 품질에 따른 가격차 역시 큰 편이다. 현재 심비디움 절화를 수출하는 나라는 네덜란드와 뉴질랜드가 중심이며, 일본도 이들 나라로부터 대개 수입하고 있는데, 뉴질랜드는 한국이나 일본과 계절이 완전히 반대인 특징이 있다. 뉴질랜드는 화란에 비해 시설비 투자가 더 많은데, 우리나라에 남부지방에 비해 자연적인 입지조건이 약간 더 유리함. 그러나 기후가 반대이므로 경쟁국이 되기 어렵다. 반면 화란은 기후조건이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경쟁국이 될 수 있으나 항공시간이 화란의 1/5 정도이며 선도유지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유리하다. ▲일본시장에서 유통가능한 절화·분화 품종(가와노제공)=대형품종은 ‘파르나쎄’, ‘차트레져’, ‘프린세스 다이아나’, ‘리틀로렌신’, ‘후꾸무수메’등이 유망하며, 중형은 ‘셀린느’, ‘유에프오칼라’, ‘미노와루’등의 시장성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절화 품종의 경우 꽃의 형태가 크기도 하지만 꽃대가 잘 발생되는 품종이 유리하며, 꽃의 노화과정 중에 흔히 발생하는 설판색의 변화가 적은 품종이어야 한다. 일부 품종은 화분괴가 탈락하거나 화분껍질의 이탈 후 즉시 설판색이 붉게 변하는데 이들 품종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