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배양 수시·충분 관비 … 노동력 절감
논산시 연산면 오산리에서 딸기, 수박, 방울토마토를 16,500㎡(5,000평)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임종식 농가는 지난해까지 매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들려 1회 40리터씩 미생물을 수령하면서 대기자가 많아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됐고 양도 매우 부족해 어려움을 느꼈으나 이제 자체적으로 미생물을 배양, 편리하게 관비하고 있다.
미생물배양 자동관비에 의한 미생물농법은 시설 내 온도조건에 따라 물과 희석해 적당한 농도로 토양관주하거나 엽면시비하며, 광합성 증대와 내병성 증가, 토양의 유해미생물 사멸로 토양 연작장해 해소 및 딸기 경도와 당도가 높아지는 등 작물 생육촉진 효과가 있다고 조사됐다. 기존 양액 관비기능에 미생물배양 자동관리기를 연결한 것으로 노동력 절감(기존대비 90%)등 생산비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임종석 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을 받을 때는 양도 한정돼 있고 사람이 많으면 2시간 이상 기다렸다. 이제 내가 자동으로 미생물을 배양해 작물에 주고 싶을 때 마음대로 준다. 자동으로 배양된 미생물을 관비하고 일반물을 조금 주면 막힘 현상도 없다”고 밝혔다.
임 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40리터 원액을 받아와 자동으로 기계를 설정하면 저절로 300리터로 배양된다. 우리는 화학비료가 원료인 양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토양에 염류가 집적된다. 미생물을 주면 쌓인 염류가 분해되고 토양이 살아 숨 쉬도록 만들어 고품질을 재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씨는 “이번 시설을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유용미생물을 사용한 후 작물의 당도와 경도가 높아지고 토양병이 현저히 감소했다. 수확 후 저장성도 길어져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며 많은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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