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배양 자동관비기’ 시설농가 호평
‘미생물배양 자동관비기’ 시설농가 호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6.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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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배양 수시·충분 관비 … 노동력 절감

▲ 임종식 농가는 ‘미생물배양 자동관비기’를 설치한 후 미생물을 마음껏 작물에 공급하며 노동력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양 내 염류집적을 해소하고 땅을 살리는데 유용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의 인기가 높으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앤지산업(주)(031-221-2927)이 개발한 ‘미생물배양 자동관비기(특허번호 10-1132312)’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우)에서 시설원예농가에 보급, 호평을 얻고 있다.
논산시 연산면 오산리에서 딸기, 수박, 방울토마토를 16,500㎡(5,000평)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임종식 농가는 지난해까지 매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들려 1회 40리터씩 미생물을 수령하면서 대기자가 많아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됐고 양도 매우 부족해 어려움을 느꼈으나 이제 자체적으로 미생물을 배양, 편리하게 관비하고 있다.
▲ ‘미생물배양 자동관비기’ 자동조절 장치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을 배양해 매주 농가에 40리터씩씩 무료로 공급하고 있으나 당일 대기하는 농가가 너무 많아 매번 늦게 도착하는 농가는 빈손으로 돌아가곤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월 농업인대학 수료생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미생물배양 자동관비기’ 설치를 지원했다.  
미생물배양 자동관비에 의한 미생물농법은 시설 내 온도조건에 따라 물과 희석해 적당한 농도로 토양관주하거나 엽면시비하며, 광합성 증대와 내병성 증가, 토양의 유해미생물 사멸로 토양 연작장해 해소 및 딸기 경도와 당도가 높아지는 등 작물 생육촉진 효과가 있다고 조사됐다. 기존 양액 관비기능에 미생물배양 자동관리기를 연결한 것으로 노동력 절감(기존대비 90%)등 생산비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임종석 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을 받을 때는 양도 한정돼 있고 사람이 많으면 2시간 이상 기다렸다. 이제 내가 자동으로 미생물을 배양해 작물에 주고 싶을 때 마음대로 준다. 자동으로 배양된 미생물을 관비하고 일반물을 조금 주면 막힘 현상도 없다”고 밝혔다.
임 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40리터 원액을 받아와 자동으로 기계를 설정하면 저절로 300리터로 배양된다. 우리는 화학비료가 원료인 양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토양에 염류가 집적된다. 미생물을 주면 쌓인 염류가 분해되고 토양이 살아 숨 쉬도록 만들어 고품질을 재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씨는 “이번 시설을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유용미생물을 사용한 후 작물의 당도와 경도가 높아지고 토양병이 현저히 감소했다. 수확 후 저장성도 길어져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며 많은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들이 미생물을 수령하려 줄지어 있다.
박상구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딸기계장은 “최근 농가에서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미생물 활용에 관심이 많아져 적기적소에 농가가 원하는 미생물을 토양과 작물에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자가배양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미생물농법에 관심이 많은 농가에 미생물배양 자동관비시설을 설치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한 유용미생물 40리터를 300리터로 대량 자가 증식하여 딸기, 토마토, 수박 등에 관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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