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28주년 ‘푸른축제’ 성황
가락시장은 1985년 개장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 현재 연간 거래물량 292만톤, 도매 거래금액 5조3000억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이다. 54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약 4500여 개의 업체와 2만여명의 유통인이 상주하고 있는 가락시장은 하루 출입 차량이 6만여대, 출입인원이 10만명에 이른다.
공사 관계자는 “가락시장은 전국 농어민이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의 약 36%(금액기준 43%)를 처리하고 있으며, 서울시민들이 먹는 농수산물의 약 50%를 매일매일 공급하는 국민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락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선진 유통 체계를 갖추고, 친환경 학교급식 유통 확대 및 올바른 식문화를 시민에 전파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편, 가락시장은 개장 29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무·배추 경매장 특설무대에서 ‘가락시장 푸른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 공식행사로 오전 10시 유통인의 날 행사, 공사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개장 기념식은 ‘유통인 선언문 낭독’, ‘유공 유통인 표창’, ‘유통인 장학금 전달’, ‘사진 공모전 시상식’, ‘비전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시민고객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난타퍼포먼스 및 비보이 퍼포먼스 등 문화예술 공연을 비롯해 아동센터 과일전달식 및 유통인 가수왕 선발 대회,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이외 제철요리 체험행사, 떡메치기, 전통놀이 체험, 품바 공연, 로데오게임,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등과 풍성한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공사 관계자는 “개장 29주년을 맞이한 가락시장이 ‘가락시장 푸른축제’를 계기로 시민고객과 함께하고, 시설현대화사업·친환경급식사업 및 식문화 전파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21세기 세계 최고의 도매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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