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 인공재배 성공
목이버섯 인공재배 성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6.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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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품종육성 및 대량인공재배법 개발

▲ 목이버섯(톱밥인공재배, 경북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새로운 수출유망작물인 목이버섯의 품종육성과 대량인공재배법을 개발한 성과가 최근들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이버섯은 분류학적으로 담자균아문, 진정담자균강, 목이목, 목이과에 속하는 목재부후균으로, 중국요리, 특히 잡채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식용버섯이다.
자실체(목이버섯)는 지름 3~12cm로 종형이나 귀형이며 지금까지는 야생채취만 이루어져 왔으며, 년간 약400톤(약 60억원, 2010년)정도가 중국, 북한 등지에서 수입됐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는 2012년 임업통계연보를 보면 2008년도에는 전국의 목이버섯 생산량이 1,280kg에 불과하였으나 2008년 재배 연구에 성공한 이후 2012년에는 44,172kg으로 약 30배이상 생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에는 농촌지역으로 귀농하고 있는 귀농인들로부터의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고 했다.
육성한 흑수정은 균사배양 최적온도는 25~30℃로 30℃에서 균사생장이 가장 양호하며 자실체의 발생과 생육온도는 15~25℃ 참나무톱밥봉지재배에서 수량이 많았고 품질이 우수했다고 했다.
개발한 목이버섯의 인공재배기술은 내열성 비닐봉지를 이용한 참나무톱밥배지를 121℃에서 90분간 살균한 후 종균을 접종해 22~23℃에서 약40~50일의 배양기간을 거쳐 버섯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버섯이 발생할 때(발이유기시)에는 15~18℃, 습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생육기에는 15℃, 습도 80~90%로 관리해 시기별 온습도와 적절한 채광 관리가 인공재배기술의 핵심이라고 했다.
또한, 특유한 맛과 향이 있고 씹는 촉감이 좋으며, 변질되지 않고 건조가 잘 되어 보관과 저장성이 강한 장점이 있다.
영양가가 비교적 높아서 단백질이 11.3%, 칼륨 1,200mg, 인 434mg, 철, 칼슘이 많으며 각종 비타민의 함량이 높고 특히 섬유소 함량이 높고 교질상 물질이 많아서 식용하게 되면 식도와 위장을 씻어 내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연구소 김동근 소장은 “앞으로 흰목이버섯등의 다양한 우량 품종육성, 유효성분 분석, 2차 가공품개발 등의 연구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내 버섯농가의 새소득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