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공학연구소 개발, 삼보엔지니어링에 기술이전
농업공학연구소 개발, 삼보엔지니어링에 기술이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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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공학연구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증기보일러에서 생성된증기를 상토가 들어 있는 원통형의 살균조 내부에 주입시켜 증기로 상토를 살균하는 원예용 상토 증기 살균장치를 개발했다.원예용 상토 증기 살균장치는 증기 발생용량이 100㎏/h이고, 최대 증기압력이 3.5㎏/㎠(0.35MPa)인 증기보일러와 원통형의 밀폐식 살균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살균조 내부에는 증기가 분출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직경 50㎜인 알루미늄관 5개를 설치하여 증기가 살균조 전체에 골고루 분출되도록 해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원예작물의 시설재배환경에서 자주 발병하는 청고병과 시들음병 등의 병원균은 80~90℃에서 20~30분 처리하면 병원균이 살균된다는 시험결과를 고려하여 증기 살균조의 온도는 90~100℃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살균조에 1회 투입할 수 있는 상토는 500ℓ이며, 이를 완전히 소독하는데 42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ha의 엽채류를 재배하는데 필요한 상토 2,500ℓ를 이번에 개발한 원예용 상토 증기 살균장치로 살균하면 살균조 내에서 증기로 살균하는데 3.5시간, 상토를 넣고 빼는 데 3.4시간이 들어 총 작업시간은 6.9시간이 소요되며 이때 드는 비용은 58,247원으로 관행의 토양소독기에 비해 약 21%의 경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원예용 상토 증기살균장치를 사용하면 상토에 있는 각종 병원균이 말끔하게 살균되므로 병의 발생을 억제하여 방제횟수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좀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기술이전하는 “원예용 상토 증기살균장치”는 기술이전업체인 삼보엔지니어링(02-2682-1989)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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