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화시대 원예인 하나로 단결해야
개방화시대 원예인 하나로 단결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6.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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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단체 소통·화합 통해 역할 강화

본지 편집자문위원 간담회 개최

원예인의 목소리를 결집시키기 위한 연합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높아가고 있다. 원예산업은 생산·수출 등에서 축산업을 능가하고 있으나 결집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본지가 지난 18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회의실에서 개최한 ‘원예산업신문 편집자문위원 간담회’에서는 FTA 등 개방화시대의 위기를 맞아 원예인이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는 일치된 견해를 밝혔다.
김봉학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장(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원예농가는 품목이 다양해 결집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전국의 원예농산물을 아우르는 품목농협 조합장들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은 원예는 품목을 세분화했을 때 과수, 채소, 화훼, 인삼 등으로 생산성격이 서로 다른 면이 있지만 원예인의 연합조직 추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원예인들의 의욕이 낮아 품목별단체의 역량이 미약한 수준이라고 꼬집으며 원예인을 대표하는 막강한 파워를 가진 컨트롤타워를 형성해 수급조절, 수출, 유통 등에서 일사분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인태 한국종자협회장은 원예품목이 조직화되지 못한 것은 그동안 원예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와 위기의식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향후 한중FTA, 인력난, 기후변화, 시설노후화 등의 위기요인들이 산재하고 있어 학계, 기관, 언론에서 매개역할을 해준다면 조직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명훈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장(원당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축산대표이사를 축협조합장들이 선출하는 만큼 원예인의 단합을 위해 축산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낙영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장(서산인삼농협 조합장)은 원예인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전체적으로 구심점을 가지고 단결해야 한다면서도 이에 앞서 먼저 관련 품목 간에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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