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철저방제 당부
이는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가 지난 3월부터 보은군 일원 30개소의 대추과원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조사 한 결과이다. 복숭아유리나방은 애벌레의 발육상태에 따라 빠르면 5월부터 늦으면 10월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성충이 되어 출현하며, 이 시기에 줄기의 갈라진 틈과 상처가 난 곳에 알을 낳는다. 온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0~20일이면 부화가 된다.
피해증상은 부화한 애벌레(유충)가 대추나무 햇가지 아래쪽이나 연약한 성목으로 이동 하여 구멍을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이러한 나무는 세력이 약화 되어 과실이 열리지 않거나 고사에 이르게 되며, 애벌레가 구멍을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해충들에 비해 방제하기 어려운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관계자는 “복숭아유리나방의 방제는 성충이 되어 교미하는 시기, 즉 활동이 시작되는 때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밀도를 낮추거나, 페니트로티온유제 등을 이용해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