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엔화 환율하락 등 대일 수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수출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농식품부는 수출물류비에 대해 추가적으로 3%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농식품의 대일 수출장려를 위해 수출물류비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추가 인센티브는 5~7월 수출분에 대해 파프리카, 장미, 백합, 국화, 김치, 막걸리(국산) 등 6개 품목에 대해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선적분에 대해 품목별 표준물류비(선임기준)의 3%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출관련 업체 관계자는 “지자체는 광역단체에서는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는 3% 추가 인센티브 지원 하나밖에 없다”며 “엔화가 지난해에 비해 500원 이상 하락했는데 수출물류비 3%는 30원 정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장기 저장이 어려운 파프리카, 백합, 국화, 딸기 등 수출농가가 10월31일까지 선적하는 물량에 대해 표준물류비를 기존 10%에서 5%를 추가해 지원키로 했다. 또한 같은 기간 대일 신선농산물 수출용 포장재 제작·구입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총 4억560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특히 강원도는 이와 함께 수출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81억원을 들여 보온커튼·목재펠릿·지열냉난방시설 등 에너지저감시설을 146곳에 확대 보급한다. 또 10개 수출 원예전문단지의 시설현대화와 단지 증·개축을 통한 품질·경영개선사업에 3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화훼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억원에 달하는 백합종구(140만구) 구입비를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 추진, 수출 농산물 품질 고급화와 기반 확충을 통한 경쟁력 제고, 신선 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등 직·간접 지원으로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농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은 경북도가 일본 농식품 수출업체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업도 환차손을 단가 상승 등으로 만회한 결과로 분석된다.
/연승우 기자
농식품부 수출물류비 3%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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