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수출규격품 20% 향상 기대

황인택박사와 연구원들이 수국의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 따르면 수출용 절화수국 애로기술을 해결하고자 용기재배에 알맞은 배지를 선발하고 양액공급주기와 배지의 용량 등을 구명해 절화수국의 품질향상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절화수국은 토양재배로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에 따라 화색이 결정됨으로 동일한 화색을 만들어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같은 개체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화색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어 균일품 생산 및 선별에 어려움이 있어 수출과 국내 시장의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절화수국 용기 양액재배에 알맞은 배지와 양액공급량 및 공급횟수를 개발 정립해 시험재배한 결과 동일한 화색 및 고품질의 수국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구방법은 배지를 펄라이트+코코피트 1:1 혼합해 사용했고, 양액공급량 및 공급횟수는 주당 1일 1,440㎖를 12번으로 나눠 주었을 때 기존 토양재배 보다 고른 화색률을 보였다고 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황인택박사는 “앞으로 절화수국 양액재배 기술 확립을 위해 양액pH 조절효과, 생육단계별 양액농도와 공급주기, 절화수명 연장 및 유통저장법 등 수출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고 절화수국의 수출규격품을 생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절화수국 재배면적은 전남이 4.9ha로 전국 5.8ha 대비 84% 점유하는 틈새 수출작목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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