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협 로컬푸드 사업자 선정
광양원협 로컬푸드 사업자 선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6.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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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아닌 공익사업, 사회적 역할 할 것”

▲ 광양원예농협은 로컬푸드 사업자로 선정돼 농업인에게는 높은 소득,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지역의 농업인들은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식품을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은 올해 소비자참여형 직거래 활성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것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따라서 광양원협은 총 사업비 1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동작업, 교육 등 로컬푸드 사업을 실시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포장,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해 지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장의 한 형태이다.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어 ‘유통단계 축소’라는 새정부 농업정책 발표 이후 주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20개소, 2016년까지 100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원협이 로컬푸드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광양지역에서 시설원예농업이 우리나라 최초로 1920년대에 시작했고 1948년에는 광양원예협회가 조직돼 인근지역으로 시설원예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대규모 기업체(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출하,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다품목 농산물을 생산하는 영세 농업인들은 판매처를 확보할 전망이다.
광양원협은 농촌 고령화, 소규모 다품목을 생산하는 소농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안전한 지역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대를 고려해 3년전부터 로컬푸드 사업을 준비해왔다. 올해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범운영하고 공판장 옆에 직매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품의 포장, 위생 분야도 추가해 직매장을 방문하는 장거리 소비자, 생산자를 위한 편의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조합장은 “우리 원예농협은 2000년대 초반부터 농산물을 규합해 생산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품목을 재배, 판매해왔으며 로컬푸드 개념의 사업을 이미 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로컬푸드는 수익 아닌 공익사업으로 농업인에게는 높은 소득,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며 농협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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