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검은점무늬병’ 방제시
‘감귤검은점무늬병’ 방제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6.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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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유유제와 함께 뿌리면 효율적

▲ 감귤검은점무늬병 피해 증상<온주밀감 전형적인 병 증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감귤에서 가장 피해가 큰 검은점무늬병의 효율적인 방제법에 대해 제시했다.
감귤검은점무늬병은 6월 중하순∼7월 하순 사이 장마기 때 전체 발생율의 70% 이상이 감염되며 해마다 피해율이 6∼10%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병든 과실발생률이 17%에 달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검은점무늬병의 병의 증세는 품종과 시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만감류는 검은 점 모양이 심해 마치 굵은 모래알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온주밀감은 잎과 과실에 작은 검은 점이 발생하며 후기에 감염되면 표면이 붉은색을 띄며 상대적으로 검은 점 모양이 뚜렷하지 않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에서는 감귤검은점무늬병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만코지 수화제를 뿌릴 때 기계유유제 500∼1,000배(1∼2리터/50말)를 혼용해 뿌릴 것을 당부했다. 
실험결과, 기존 만코지 수화제만 뿌렸을 때보다 기계유유제를 같이 뿌리면 방제 효과가 12.6 %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코지 수화제와 기계유유제를 혼용해 뿌리면 전체 피해율의 약 10%가 줄어들어 1,000㎡(300평)당 약 30,000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추가되는 기계유유제의 비용을 감안하면 약 20,000∼25,000원의 경제적 이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계유유제는 친환경자재로 무기화학자재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더불어, 감귤검은점무늬병은 비오기 전 방제가 중요한데 6월 상순부터 15∼20일 간격으로 약제를 4∼6회 정도 뿌리면 된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황록연 연구사는 “감귤검은점무늬병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기계유유제를 만코지 수화제와 혼용하면 방제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관련 책자를 제작해 5월 말부터 농가에 보급하면서 기술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책자에는 감귤검은점무늬병의 증상과 만코지 수화제와 기계유유제를 혼용해 뿌렸을 때의 방제효율 증진 정도와 유효성분의 부착량 등이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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