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체결국 신선과일 수입 증가
FTA 체결국 신선과일 수입 증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6.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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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바나나 수입 줄고 망고 자몽 늘어

FTA 체결국의 과일 수확기가 시작되면서 신선과일 수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많았던 바나나와 오렌지는 수입이 감소한 반면 망고, 자몽 등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 이행 지원센터에 따르면 미국산 오렌지는 FTA 이행 2년차 계절관세(25%)가 적용(3~8월)됨에 따라 3월 한 달 동안 5만3천톤이 수입됐고, 칠레산 포도는 계절관세가 인하되고 현지 수확이 시작되면서 수입 증가했다.
또한 미국산과 칠레산의 주수입시기 사이에 페루산 포도의 수입도 증가했고 이탈리아산 키위가 수입금지 조치 해제 후 처음으로 367톤이 수입됐다. 이탈리아산 키위는 품질이 뉴질랜드산보다 낮고 칠레산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39.3%의 높은 관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신선오렌지 수입량 전년 대비 17.4% 감소한 7만4천톤이다. 2012년은 청과를 수입하지 않던 업체도 오렌지를 수입하였으나, 금년의 경우 대부분의 신규 수입업체가 오렌지 수입시장에서 탈퇴하여 전년 대비 수입량이 감소했다.
또한 낮은 마진율, 가격 노출, 무거운 중량에 따른 취급 어려움 등의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산 키위는 수입금지 품목이었으나,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입금지식물중 이탈리아산 키위 생과실의 수입금지 제외기준’을 고시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수입됐다.
국산 참다래와 수확 및 판매 시기가 비슷한 이탈리아산 키위는 3월 하순에 처음으로 수입됐으며, 품질은 칠레산보다 좋지만 뉴질랜드산보다는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탈리아 키위의 3~4월 소매가격은 약 5,460원/kg(8~10개)으로 국산 참다래 가격의 55.3% 수준이다.
1분기 포도 수입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7천톤이다. 칠레산 포도는 4.1%의 관세율이 적용되며 6월까지 수입이 된다. 칠레산 포도는 현지 수확이 본격화되고 미국의 수입수요 하락(품질 저하에 따른 선호 감소)으로 인해 우리나라로 수출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칠레산 포도 수입단가는 전년 1분기 2.83$/kg에서 금년 1분기 3.48$/kg로 상승했다.
파인애플 수입량은 전년 대비 9.0% 감소했고 망고 수입량은 전년 대비 약 11.7%, 전기 대비 약 63.8% 증가한 799톤이 수입됐다.
자몽 수입량은 전년 대비 15.5% 증가, 전기 대비 18.9% 증가한 4천톤이고 바나나 수입량은 전년 대비 23.4% 감소, 전기 대비 11.6% 감소한 67만8천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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