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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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해야”

 
▶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취임소감은?
-‘농업이 95%의 과학기술과 5%의 노동으로 이루어진다’는 농정철학을 지닌 박근혜 정부에서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개발의 메카인 국립농업과학원의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새 정부이 5대 농정과제는 농업과학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실현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국가 농업·농촌 기초과학기술 연구 개발과 현장 실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농촌 활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언제부터인가 자리를 옮기실 때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같이 했는데,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지?
-개인적으로는 최초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그 분야에서 처음 직분을 맡게 되는 초대라는 말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

▶ 매사 합리적이고 섬세하면서도 남성보다 더 열정적인 업무추진력을 지녔다는 평인데, 실제 업무스타일은 어떠신지?
-업무에 관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은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일을 즐기면서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과 국민에게 행복을 주려면 우리 직원들이 먼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일, 긍정적인 동료관계, 의미/보람, 취미활동 등 4가지 행복 원천을 통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 취임사에서 현장중심과 새로운 가치창출의 연구개발을 강조하셨는데. 그 의미는?
-농업은 자연과 함께 하는 종합과학기술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연구개발의 대상이나 과제는 현장 속에서 찾아야 하며,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강조하는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가농업과학기관으로 농업기초과학기술과 바이오생명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의 6차산업화, 농산물 관측정보의 품질향상, 기후변화 대응, 밭작물 기계화 등 농업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에 우리의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 농과원에서 그동안 많은 연구개발 성과를 거두었지만,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개발한 농업과학기술은 실용화될 때 빛이 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농업인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기술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발 기술에 대해서는 신속한 현장 보급 추진 및 미흡하거나 부족한 것은 없는지 상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정과제와 관련된 연구과제와 함께 현장·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에 우선 순위를 정해 R&D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발된 기술들은 찾아가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농가와 산업체 등에 신속하게 보급하고 발 빠르게 실용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 창의적인 기관운영 방안이 있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수준의 연구인력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진연구자 대상으로 전문성, 창의성, 현장감 등의 역량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워너비 Star 아카데미’ 운영, 중견연구자 대상으로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 네이처, 사이언스 등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우수인재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다.
융합과 창조·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부협력 ‘메디치 프로그램(Medici Program)’을 운영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신 말씀은?
-우리 국립농업과학원과 직원 모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래 농업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맡은 바 업무에 열과 성을 다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사랑받고, ‘제2, 제3의 허문회 박사’를 배출해 ‘21세기 농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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