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차정호 이사
광양원예농협 차정호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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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출하 선도 농협 위상 제고

▲ 차정호(광양원예농협 이사)와 이미숙 부부의 모습. 차 이사는 공선출하 정착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겨울철 애호박 주산지에서 고품질 애호박을 생산하는 농업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차정호(광양원예농협 이사, 유정농원 대표)·이미숙 부부는 3,300㎡에서 애호박을 재배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상 기후로 인해 난방비가 가중되고 소비가 둔화돼 어렵지만 이런 때 일수록 기본원칙을 지키며 고품질 농산물로 승부를 걸어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차 이사는 서울직장생활을 접고 30대 후반에 고향인 전남 광양으로 귀농해 당시 고소득 작물인 오이재배를 시작으로 토마토, 애호박, 가지 등을 20여년 동안 변함없이 재배해오고 있다. 그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서적을 뒤지고 선진지 견학과 각종기술교육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를 찾아 자문을 구하는 등 열정을 다해 영농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 결과 생산되는 농산물의 특품비율이 90%이상을 차지하고 품질 또한 우수해 거래 도매시장의 경매사와 중도매인들 사이에 “전국 최고 품질"이라고 회자되고 있다.
차 이사가 이런 명성을 얻는 데는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작물재배의 기본원칙은 토양관리와 시설환경개선, 병해충 예찰과 적기 방제 등에 있다"며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토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미생물 투입, 잘 부숙된 퇴비 등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퇴비장과 미생물 배양을 하기도 한다.
차 이사는 광양원예농협 애호박 공선출하 초기부터 참여했으며 정착되도록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공선출하회 회원들과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품질의 규격화 및 상품의 내실을 다지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잘 정착된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 애호박 공선출하회는 지난해 중앙회로부터 우수공선출하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도매시장에 출하해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공선출하회 육성에 기여하고자 전량 농협에 출하하고 있다.
한편 차 이사는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시 복구작업에 솔선수범을 보이고 연말연시 어려운 가정에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기부하는 등 주변 농업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차 이사는 “광양원예농협 공선출하회와 함께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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