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복숭아 잿빛무늬병 방제 당부
경북농기원, 복숭아 잿빛무늬병 방제 당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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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꽃눈감염 의한 결과지 가지마름병 피해 증가

▲ 복숭아 잿빛무늬병에 감염된 과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 청도복숭아시험장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복숭아 과원에서 결과지에 잿빛무늬병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병든 가지는 잘라 소각하고 적용 약제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잿빛무늬병은 복숭아 수확기의 과실에 주로 발병하여 피해를 주지만, 개화시기에는 꽃에 감염되어 결과지까지 전염이 되며, 병이 진전되면 가지가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잿빛무늬병의 가지 감염증상은 해마다 조금씩은 나타나고 있지만 금년과 같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는 드문 현상으로 복숭아 재배농가에서는 이런 증상의 원인을 몰라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청도복숭아시험장에 따르면 올해는 복숭아 개화기에 기상의 영향으로 잿빛무늬병의 감염 조건이 높아졌는데 평균기온을 보면 복숭아 개화기인 4월 중·하순에 평년에 비해 2∼3℃가 낮아서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길어졌으며, 4월의 강우일수도 10일 이상으로 평년에 비해 많은 경향으로 병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되었고, 또한 4월 상·중순경에는 영하의 날씨가 며칠간 발생하는 등 꽃눈에 저온 피해를 받아서 조직이 괴사하여 병원균의 감염조건이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 이숙희장장은 “복숭아 과수원에서 가지마름 증상이 나타나는 결과지는 시일이 지나면 결국 고사하고 나중에는 과실에 전염원이 되므로 즉시 잘라서 소각하거나 과수원에서 멀리 버려주고, 잿빛무늬병 방제 약제와 더불어 세균이 침입할 우려가 있으므로 마이신 계통의 약제와 함께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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