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규<한국농산물냉장협회장 ⑮>
김석규<한국농산물냉장협회장 ⑮>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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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차원서 원예정책국 역할해야”

 
“원예인들은 하나의 기관으로 결집해 민간차원에서 원예국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원예농산물은 국민의 중요한 먹거리로서 역할과 중요성이 매우 높지만 위상이 매우 낮다. 일례로 농식품부에 식량정책국, 축산정책국은 있지만 원예정책국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석규 (사)한국농산물냉장협회 회장(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남일영농조합법인 대표)은 마늘, 양파, 고추, 파 등의 양념채소는 물론 모든 원예품목 농업인이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등에 결집해 원예국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간차원에서 스스로 원예산업을 진흥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
또한 김 회장은 원예인들은 하나로 결집한 후에는 자조금이나 종자공급, 수출 수수료 등을 모아 자금을 확보하고 대외교섭력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한 힘이 있으면 정부와 국민, 사회단체는 원예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위상도 자연 높아진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기후조건이 우수해 원예농산물의 품질이 좋고 경쟁력이 높다"고 밝히면서 “원예산업은 전망이 밝다"고 확신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고 기후 조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것. 재배되는 마늘, 양파, 고추, 인삼 등 많은 원예농산물의 품질이 뛰어나고 암 예방 등의 기능성 효과가 좋다. 품평회를 개최한다면 우리나라 원예농산물이 최고이다. 따라서 원예인은 자신의 농산물이 최고라는 인정을 받고 수출함으로써 수익을 높이는 한편 자부심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예산업이 위상과 경쟁력을 높여 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농기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리나라 농촌 인력은 90년대에 40대 중반이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는 60대 중반이다. 노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30% 낮아졌지만 인건비는 두 배가 증대해 결국 3배 오른 셈이다. 이에 김 회장은 우리 농산물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농 기계화가 필요하며 농기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규모화를 통해 교섭력을 높이고 경쟁력도 강화하며 조직화를 통해 계획, 기획 생산 활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직화를 통해 원예인들이 결집하는 것이 FTA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원예산업신문은 전문지로서 역할이 막중하다"며 “성공한 원예농업사례를 소개하고 공모전을 개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수농산물 경진, 스포츠, 예술 등이 아우러진 원예인 한마음(화합)대회를 개최해 화합을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의 역할을 강화하고 타 언론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높여 원예인의 소식을 가장 신속하게 전하는 것도 중요한 책무라고 전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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