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사과부터 사과소포장 경매 시행
햇사과부터 사과소포장 경매 시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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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중매인연합회 8월부터 5㎏·10㎏ 단위 추진

올해 햇사과부터 사과 소포장이 도입될 전망이다.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회장 이명수)는 오는 8월1일부터 출하되는 햇사과부터 15kg 59과 이하는 5kg, 10kg으로 소포장 경매를 실시한다는 경매시행 계획을 밝혔다.
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이와 같은 시행계획을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과 사과연합회(회장 박철선)로 공문을 발송해 사과소포장 경매 시행에 대한 업무협조를 구했다.
소포장 경매 시행에 있어 올해에 한해 15kg 상자 재고 소비를 위해 15kg 상자 기준 60과 이상, 아오리 품종, 비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올해까지만 경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사과소포장 유통을 위해 사과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했으나 사과생산자 및 생산자 단체의 소포장유통이 미흡해 사과소포장 경매 시행시기와 시행방법을 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제주 감귤, 성주 참외 등 과일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소포장유통을 추진해 정착시켰으며, 소포장 유통의 결과로 kg당 농가수취가격이 15kg 경매보다 1.5~2배 정도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사과소포장 유통은 1993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는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핵가족화에 따른 소비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며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중도매인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향후 사과소포장 경매시행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에는 사과소포장 경매시행에 따른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8월1일부터는 소포장 경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예전부터 사과 소포장 경매를 추진해 왔으나 농가들 인식부족으로 인해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사과를 소포장으로 유통하게 되면 농가의 수취가격이 오른다는 것이 참외, 감귤에서 이미 증명됐기 때문에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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