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잘 나오고 착과력·비대력·상품성 탁월

지난달 30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공설운동장에 개최된 품종 평가회에는 산지유통인, 재배농민 등 32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토마 수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토마 수박은 대비종에 비해 저온기 초세가 강해 재배가 안정적이고 꽃가루가 잘 나와 수정이 쉬우며, 아삭아삭한 맛과 높은 당도 측면에서도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암꽃 착생이 안정적이라 재배가 쉽고 수정 후 자방이 길고 과형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기 비대가 빨라 주산지별 포전 매매에 유리한 것도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적토마 수박을 재배한 경남 함안군 대산면의 강연기씨는 “적토마 수박은 마디성이 뛰어나고 기존 수박 품종에 비해 저온에서도 화분이 풍부해 수정이 잘 된다”며 “착과된 수박의 균일도가 높고 비대가 빨라 상품성이 우수한 차별화된 수박 품종”이라고 극찬했다.
적토마 수박을 육성한 육종연구소 양동훈 박사는 “적토마 수박은 기존 촉성재배용 수박 품종들과 차별화된 고급 품종으로 수정 후 초중기 비대성, 당도, 육질의 아삭아삭한 정도, 색상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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