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과일류 농업관측
5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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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사과 저장량은 작년보다 34% 많고, 배는 24% 적은듯 하다. 사과는 착색계후지와 홍로, 복숭아는 유모계 조·중생종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개화기 저온에 의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5월 가격은 작년보다 낮지만 평년보다 높을 듯=5월 후지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아 상품 15kg 상자에 5만~5만 5천원으로 작년보다 35% 가량 낮지만,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5월에 주로 출하되는 수박, 참외, 토마토 출하량도 작년보다 4∼8%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2013년 사과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3만 668ha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유목면적은 작년보다 4% 감소하고, 성목면적은 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식재한 유목이 성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품종별로 후지 재배면적이 작년과 비슷한데, 일반후지(동북 7호)는 작년보다 3%(448ha) 감소했지만 착색계후지(미시마, 미야마, 기쿠8, 로얄후지)가 7%(403ha)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후지는 일반후지에 비해 과피에 줄무늬가 보다 뚜렷이 나타나는 착색계후지로 전환되고 있다.
홍로와 감홍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로는 출하시기가 추석 무렵으로 시세가 비교적 높고, 감홍은 경북 문경·경남 거창에서 특화품종 육성을 위한 묘목 지원으로 면적이 늘고 있다.
△개화시기는 작년보다 다소 늦어=올해 개화시기는 작년보다 1∼2일 늦고, 개화상황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화량은 작년보다 많으며, 전국적으로 개화기 저온에 의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배
△5월 신고 가격은 작년과 비슷할 듯=5월 신고 도매가격은 상품 15kg 상자에 4만8천~5만3천원으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이후 출하량이 작년보다 24% 적지만, 품질이 다소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5월에 주로 출하되는 수박, 참외, 토마토의 출하량이 작년보다 4~8%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배 가격이 크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한 듯=2013년 배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445ha) 감소한 1만3,908ha로 조사되었다. 성목면적은 작년보다 3% 줄어든 1만2,996ha, 유목면적은 9% 줄어든 912ha로 파악되었다.
신고·화산 등의 묘목이 보식을 위해 매년 거래되고 있지만 신규 개원하는 농가가 미미하고, 농가 고령화로 인한 폐원과 도시개발이 많아 재배면적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화는 작년보다 빠르지만, 저온피해 일부 있어=올해 개화시기는 작년보다 2일 빠르고 평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남과 영남지역의 개화는 작년보다 4~5일 빠르고, 경기·충청지역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찍 개화한 곳이나 일부 저지대에서는 저온으로 꽃이 일시에 개화되지 않고 지연되어 개화기간이 작년보다 길었다. 
개화상황은 작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울산광역시에서는 4월 상순 저온으로 냉해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피해가 심한 경우에는 결실에 영향을 주고, 3~4번화가 피해를 입은 경우 정형과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잦은 강우 때문에 흑성병 발생이 우려된다. 작년에도 개화기 잦은 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흑성병 발생율이 높았다.

■감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 감소한 듯=2013년 감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130ha)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품종별 면적은 노지온주와 하우스온주가 작년보다 각각 1%, 4% 줄어들고, 월동온주와 만감류는 각각 6%, 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우스온주 생산량은 작년보다 1% 감소할 듯=올해 하우스온주 생산량은 작년보다 1% 감소한 2만톤으로 예상된다. 단수가 작년보다 3% 증가하지만 유류비 부담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4% 줄었기 때문이다.
5∼6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작년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수가 작년보다 4% 증가하지만 출하면적이 11% 감소하기 때문이다. 7월 이후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할 전망이다.  
△5∼6월 하우스온주 품질은 작년보다 좋을 듯=5~6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당도 및 당산비는 작년보다 좋고, 외관도 양호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1∼4월 산지의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노지온주 개화시기는 작년과 비슷할 듯=노지온주 개화시기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상순에는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하순부터 서귀·남원·중문 등의 해안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기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개화상황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 서부(해거리현상)와 북부(동해 피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화상황이 다소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포도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 감소한 듯=포도 재배면적은 2000년 2만 9,200ha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도시개발, 고령화에 따른 폐원, 품목 전환 등이 재배면적 감소의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2013년 포도 재배면적은 1만 6,913ha로 작년보다 2%(268ha)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가림·노지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328ha) 줄지만, 경북 상주와 전북 남원 등에서는 신규 식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3~4월 저온으로 생육상황 좋지 않아=시설포도 개화 및 착립시기는 작년보다 다소 늦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북 옥천과 전북 남원에서 저온 피해가 있었고, 충남 천안은 발아가 작년보다 다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는 3월 하순부터 일교차가 심하고 야간온도가 낮아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비가림·노지포도는 생육상황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중·하순에 발아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4월 저온으로 발아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충북 영동의 MBA 품종은 작년 과다착과 및 숙기지연으로 일부 발아 불량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6월 출하면적은 소폭 축소될 듯=시설포도 출하시기는 작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4~5월과 6월에 출하될 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3%, 2% 줄고, 7월 이후는 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류비 상승으로 인해 가온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복숭아
△올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한 듯=복숭아 재배면적은 2003년 1만 5,880ha로 정점을 이루었으나, 폐원지원사업과 도시개발로 2008년 1만 2,638ha로 감소하였다. 하지만 폐원지원대상 과원의 식재 제한연도 종료(’08년)로 최근에 기존 농가의 식재가 늘면서 2012년 재배면적은 1만 4,335ha로 증가하였다.
2013년 복숭아 재배면적은 1만 4,569ha로 작년보다 2%(234ha)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목면적은 5천 ha로 작년보다 4% 늘고, 성목면적은 작년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11~’12년) 유모계 유목면적이 늘고 있는데, 이는 주로 동해 피해로 신규 식재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개화시기 작년보다 2일 늦어=올해 개화시기는 작년보다 2일 늦고, 개화상황은 지역에 따라 작년과 비슷하거나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화시기는 호남과 영남지역이 작년과 비슷하고, 경기·강원·충청지역은 작년보다 2~4일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상이변에 의해 4월 상순 저온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지역은 개화기간이 짧아 수정이 다소 불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국적으로 동해 피해는 크지 않지만, 충북 영동과 전북지역(남원, 전주, 임실)은 내한성에 약한 조·중생종(경봉, 서미골드 등)에서 피해가 나타났다. 또한 충북 옥천은 3~4월 저온 피해로 꽃눈이 일부 고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입과일
△오렌지 5월 수입은 작년보다 감소할 듯=3∼4월 오렌지 수입량은 작년보다 15% 적은 9만 1천톤이었다. 5월 수입량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소비 부진과 미국의 수출기간이 작년보다 짧아지기 때문이다.
△바나나 5월 수입은 작년보다 감소할 듯=3∼4월 바나나 수입량은 필리핀의 태풍 피해(’12.12)로 작년보다 35% 감소하였다. 5월 수입량도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지 피해 복구가 대부분 완료되어 6~7월에는 작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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