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5일자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제26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성검사기관 지정은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성분을 분석하고 정밀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공인인증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서류평가와 철저한 현장실사, 엄격한 시료 이중테스트를 통과한 기관에 한해 지정하며, 전국적으로도 인증기관 수가 26개소(2013년 4월말 현재)에 불과한 국내 최고 권위의 검사기관 인증이다.
공사는 지난 1998년부터 농산물에 대한 속성검사제도를 도입하여 매년 10만 건 이상의 농산물을 검사해오고 있었으나,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을 받으면서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직접 수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공사 품질관리팀 문춘태 팀장은 “서울시 농산물 유통량의 50%가 가락시장 및 강서시장을 거쳐 유통되고 있으며, 서울친환경급식센터에서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약 66%에 해당하는 860여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안전성검사기관 지정으로 이 농산물에 대한 검사의 신속성과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또한 검사기관 지정과 더불어 정부의 국가잔류조사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하여 도매시장은 물론 산지와 소비지에 유통되는 농산물까지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농수산식품공사 이병호 사장은 “국민의 식생활 건강과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도매시장 경유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시스템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며 “앞으로 공사에서는 도매시장 단계에서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과 중금속·미생물 분야까지도 신속 정확하게 직접 검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검사능력을 키우고 검사 분야도 확대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안전성 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농산물 안전관리 실효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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