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15일 시설토마토 포장에서 온풍난방기 수리 후 난방기 가동에 따른 토마토 잎의 황화 및 갈변 원인규명 요청을 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일반현황
주소 충남 청양군, 작물명 완숙토마토(품종 : 다이야), 정식시기 2012. 12. 17.(수확시기 : 2013. 3월 상순~5월 하순), 재배면적은 4,290㎡(단동형하우스 5동), 밑거름 시용(단동형 1동 기준) 유박 120㎏, 우분 700~800㎏, 석회 100kg, 완효성비료 10㎏이다.
▲민원인 의견
토마토 정식 후 계속 난방을 하였으며, 금년 2월 6일 온풍난방기의 노통이 터져 당일 노통을 교체하고, 다시 난방을 실시하였다.

난방기 노통 용접 후(2월 6일) 잎이 늘어지고 마르기 시작하였다.
▲현지 조사결과
하우스입구 난방기 앞쪽의 토마토는 3화방까지 잎이 황색이었고, 난방기에 멀리 떨어진 안쪽의 토마토는 2화방까지는 잎이 황색으로 변화였으며, 3화방부터는 잎이 정상적이다.
토마토 착과상태는 피해정도와 관계없이 대부분 3화방까지는 착과가 되었으나, 4~5화방의 꽃은 모두 고사된 상태이다.
하우스포장의 토양특성은 토심 30cm 하부의 배수가 약간 불량한 미사질 토양이다.
토마토재배 현지포장의 간이 검정결과 토양화학성은 적절하나, 토양수분이 약간 과다하다.
착과된 토마토의 일부 열매에서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기형과 등이 발생되고 있었다.
토마토 식물체 분석결과 황 함량이 토마토 신초의 0.74%에 비해 피해 잎에서 2.36~2.60%로 높았으며, 하우스 내의 제라늄 잎 중의 황 함량도 피해 잎에서 약간 높았다.
▲종합 검토의견
토마토의 하위엽이 황화 및 탈색되었고, 4~5화방의 꽃은 고사됐다.
온풍기 옆의 제라늄, 감귤나무 등의 분화류에서도 대부분 황화 및 고사 증상이 발생되고 있었다.
토마토 식물체 분석 결과 생육이 양호한 신초의 황 함량 0.74%에 비하여 피해 잎은 2.36~2.60%로 적정범위 0.3~0.5%보다 많았다.
피해농가의 경우 생장하면서 4~5화방의 꽃이 모두 고사되어 떨어지고 있으나, 인근 농가에서 동일 시기에 동일 품종을 정식 재배한 포장에서는 4화방까지 착과가 되었고, 5~6화방은 개화되어 정상적으로 생육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토마토의 4~5화방 형성시기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토마토 시설하우스는 배수가 약간 불량한 미사질 토양이므로, 물을 많이 주면 과습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관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토마토 엽의 황화 및 갈변과 4~5화방의 고사현상은 제라늄 등 분화류에서도 피해현상이 동일한 시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온풍기의 연소시 복합가스의 누출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나, 피해발생 시기가 40일 이상 경과되어 피해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는 어렸다.
토마토 엽의 황화 및 갈변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피해발생 당시 가스의 방출여부 및 토마토 작물의 반응정도에 대한 관찰정보가 필요하다.
▲기술지도 내용
배수가 잘되지 않는 포장이므로,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깊이 파고, 높은 이랑을 만들어 관수관리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
온풍 난방기는 사용하기 전에 사전점검을 실시하여 유해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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