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분야 자조금제도 활성화 방안
원예분야 자조금제도 활성화 방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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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품목별 현황과 성과(下)▲사과·배=(사)한국과수농협연합회를 중심으로 사과(’03년), 배(’04년) 자조금 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사과와 배 모두 품목농협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사과는 경북이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그중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80%를 생산하고 있어 다른 품목보다 회원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배 자조금의 경우 전국생산량 대비 회원 생산량 비율(36%)이 낮은 편이다. 사과와 배 자조금 사업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사)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여러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배와 사과 소비 촉진을 위한 지면광고의 효과적인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자조금 운영비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과실 등 자조금 사무국을 광역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화훼(난·분화·절화)=(사)한국화훼생산협의회는 3개 자조금(난, 분화(선인장 포함), 절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난 품목은 화훼의 자율적인 수급조절과 판매촉진을 위해 2003년 10월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난분과를 중심으로 자조금 사업을 시작했고, 분화류는 2005년 1월달부터 자조금 사업을 실시했다. 선인장 품목은 선인장연구회영농조합 법인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자조금을 조성, 절화류도 2005년부터 자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난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5년에 신규 조성된 것으로 화훼류 자조금 사업은 임의자조금 형태이지만 유통특성상 대부분의 물량이 공판장을 통해서 거래되기 때문에 경매장에서 자조금을 거출하는 경우 무임승차 문제는 크지 않다. 거출비율은 난 공판장 경매액의 1%이내에서 품목별로 차등부과, 절화는 판매액의 0.2~1.0%, 분화는 농가 출하액의 일정부분을 부담하고 일부 공판장에서 지원, 선인장은 농가당 정액부담이다.그러나 화훼류 중 난 자조금의 주요 사업내용은 산지폐기 보상 지원으로서 61.5%를 차지, 농가입장에서는 소득 보전에 도움이 되나 자조금 본래의 목적인 소비촉진 사업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자조금 본래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공통사업 자금 거출을 높이고 소비촉진 및 홍보사업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다. ▲겨울배추=2002년 7월 (사)겨울배추생산자협의회를 중심으로 겨울배추의 출하조절, 시장개척, 소비촉진 홍보 등을 목적으로 자조금 사업이 시작, 2005년말 현재 (사)겨울배추생산자협의회 회원단체는 7개 지역농협과 6개 영농조합법인 4,000여 농가로 구성되어 있다.겨울배추의 경우 자조금단체는 생산 물량에서는 6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유통량의 비중은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촉진홍보사업 및 수급조절사업에 각각 36.5%와 10.5%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