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의 우울증, 인터넷 중독, 학업스트레스, 학교폭력 등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해 숲 속에서 이루어지는 산림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청장 신원섭)에서는 숲을 이용한 산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교육 종합계획’을 수립ㆍ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림의 역할과 대중교육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UN에서는 이미 2002년에 지속가능발전교육(UNDESD)을 선포하였고, 독일, 일본, 미국 등에서도 산림교육은 일반화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기참여ㆍ주도형 학습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유아의 기본 교육과정이 체험ㆍ놀이 위주로 개정되고, 주 5일 수업제 본격 시행, 창의적 체험 활동의 강화 등 산림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화된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산림교육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에는 △유아를 위한 유아숲체험원 조성, 청소년과 성인층을 위한 산림교육센터 설치 △시민단체, 산림계열 학교와 연계하여 2017년까지 10,000명의 산림교육 전문가를 양성 △교육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가진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품질의 향상을 위한 인증제 적용 △학교 교육과정에 산림교육 내용 강화, 창의적 체험활동에 산림교육 지원체계 반영, 이동형 숲 교실 운영 등 학교교육과 산림교육의 연계성 확대 △생애주기별 산림교육 서비스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회산림교육 지원체계 구축 △관계 기관ㆍ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양한 정책 형성, 시행 채널을 마련하고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해 ‘숲으로 가자!’ 운동 전개 등이 포함돼 있다.
산림청, ‘산림교육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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