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활성화로 가격하락 유도
직거래 활성화로 가격하락 유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06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유통구조 도입으로 경쟁력 강화

농식품부는 꾸러미, 직매장 등 유형이 다른 직거래 방식을 도입해 인근 점포의 판매가 인하를 유도하고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보다 다양한 구매·판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유통구조 개혁의 목표로 잡고 직매장, 직거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다음은 직거래활성화 계획을 요약 정리했다.
▲직매장·꾸러미·직거래장터= 직거래유형의 특성에 맞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꾸러미는 매주 또는 격주 단위로 10여 품목의 농산물을 박스에 담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직거래 방식, 소비자는 매월(또는 6개월, 1년) 단위로 물품 가격을 선납하는 거래형태이다.
직매장과 꾸러미는 소포장·라벨 작업 등을 위한 공동작업장, 수/발주·재고·정산 관리 등을 위한 경영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직매장의 경우 직매장 신규 설치에 필요한 판매대·장비·인테리어 등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꾸러미 사업은 소비자와의 소통·관계맺기가 중요한 만큼, 도농교류 행사를 지원하고, 경영부담 완화를 위하여 꾸러미 박스 재활용 체계 구축 및 통합 배송을 통한 택배비 단가 인하 방안 등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는 우수한 장터 입지 확보가 직거래 장터 성공적 운영의 전제조건으로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주차장·소비자 편의시설 등이 구비된 공공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장터 개설에 필요한 부스·판매대 등을 지원한다.
또한, 그 동안 지자체 주관 직거래 장터 위주로 지원했으나, 민간 차원의 직거래 장터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산지 APC에서 직접 구매하는 ‘APC 직거래 구매단’을 운영하여 알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기회도 제공한다.
▲직거래 페스티벌 개최= 농식품부는 새로운 유형의 직거래 발굴·확산을 위한 ‘기회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10월 중에 ‘직거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에 있는 다양한 직거래 유형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직거래 운영자 간에 상호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페스티벌을 계기로 ‘직거래 컨테스트’도 함께 개최하여 소비자 투표 등을 통해 우수 직거래 사업자를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활성화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 동안 대부분의 직거래 사업 대상자가 농협·농업법인 등의 생산자 단체 중심이었으나, 창의적 직거래 추진이 가능한 벤처기업, 상생차원의 전통시장 등도 직거래 주체로 포함시킨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도 로컬푸드·농민단체와의 상생협약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어 농민단체 등과 연계하여 대형마트 내 직매장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직거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IT 기술과 접목해 학교급식 등의 식자재 직거래를 주로 추진 중인 aT 사이버거래소 사례를 슈퍼마켓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14년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직거래 정책 추진= 농식품부는 2014년 중에 (가칭)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법률을 제정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직거래를 규정하고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지원근거 마련 및 직거래 인증제 도입 등의 내용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직거래 소비층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 앱 및 통합 홈페이지 등을 통한 각종 직거래 관련 정보 제공, 각종 매체를 활용한 직거래 우수사례 홍보, 소비자 단체 등과 연계한 꾸러미 샘플제공, 현장 방문 등의 체험형 홍보를 전개한다.
관계부처와도 협조하여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직거래 참여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으로 지자체 합동 평가시 직거래 장터 운영실적을 평가지표에 포함시키고,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하여 직거래를 추진할 경우 비용 지원 등의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직매장 운영자의 신용카드 결제비용 부담 완화를 위하여 직거래 매장 전용 ‘체크카드’ 출시 등도 검토하고, ‘직거래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직거래 유형 발굴, 애로사항 해소, 교육·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직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에 신규 예산 113억원을 확보하였고, 조기에 직거래 붐을 확산시키고 정책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하여 금번 추경예산안에 110억원을 추가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