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권 금산인삼농협 조합장
김이권 금산인삼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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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인삼농협 무이자지원 늘려야

 
“농협중앙회는 소비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인삼농협들이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100억원씩 무이자를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 양질의 인삼을 수매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가공해 소비자에게 보급할 수 있다.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도 활발히 할 수 있다.”
김이권 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지금 이 고비만 넘으면 인삼농협들도 힘을 가질 수 있다. 중앙회는 각 인삼농협에 대한 자금지원을 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삼은 농산물 수출 중 가장 많은 액수를 자랑하고 있다. 인삼수출이 더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인삼농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인삼수출은 2011년 1억8,900만불에서 지난해 1억5,100만불로 20% 줄었지만 여전히 농산물 수출에서 단일 품목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침체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인삼농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고려인삼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차질이 없다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또한 각 농협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농협한삼인 중심으로 브랜드를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삼인이 각 농협의 인삼을 모두 수매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회는 대대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인삼농협들은 한삼인의 OEM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면 된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같은 농협 간에 경쟁만 계속하면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브랜드를 단일화하기 전에는 농협 유통센터나 하나로마트에 개별 브랜드로 납품할 수밖에 없는데 수수료가 15∼18%로 높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를 낮췄으면 한다.”
김 조합장은 이어 외국지분을 60% 이상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삼공사가 인삼분야에 있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만큼 원료를 조달하고 있는 인삼농가에 대한 보조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조합장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가 발생했을 때 인삼조합은 인삼공사와 계약한 농가를 구분하지 않고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인삼공사는 이에 비해 매우 미온적이다. 인삼공사는 원료를 조달하는 농가의 중요성을 알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가야 농심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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