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오디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적정량의 오디추출액을 배즙에 첨가해 건강에 좋은 기능성 오디배혼합음료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오디는 수분함량이 매우 높아 생과나 저온저장으로 보관이 어렵고 20℃이하 냉동고에 저장해야 품질의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까다로운 저장조건 때문에 대중적으로 보편화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오디를 세척 분쇄 후 2회 여과한 다음 배즙을 농도별로 혼합하여 95℃에서 30분간 살균해 진공포장하여 기호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오디배혼합음료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했다.
오디배혼합음료는 일반 배즙의 당·산비에 비해 적합하였고, 맛과 색 향을 측정한 관능평가에서도 배즙 23점보다 34점을 얻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능성을 나타내는 총페놀, 항상화활성, 아질산 소거능은 배즙 0.1%, 5.3%, 3.5%에 비해, 5%오디배혼합음료에서는 0.21%, 9.3%, 4.2%로 증가하였고, 20%오디배혼합음료는 0.56%, 54%, 22%로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위암세포 증식억제는 5%오디배혼합음료가 5~14%, 20%오디배혼합음료가 12~21% 효과가 양호하였고, 대장암세포 증식억제는 5%오디배혼합음료가 29~35%, 20%오디배혼합음료가 32~51% 우수하였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장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오디배혼합음료는 맛, 색 등 기호성과 기능성이 우수해 소비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제품일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성 및 위암세포, 대장암세포 증식억제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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