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과수농협 이재권 조합원(이천시 복숭아 연구회 고문)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재권 조합원(이천시 복숭아 연구회 고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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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복숭아, 결과지 관리가 핵심

▲ 경기동부과수농협 전명운 주임(왼쪽)과 이재권 조합원(오른쪽)의 모습
고품질의 복숭아로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선진기술을 보급하는 전문농업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 이재권 조합원(풍원 복숭아 농원 대표)은 30년 동안 복숭아 농사를 지은 농업인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천시 복숭아 연구회'의 기술고문이고 ‘경기도 농업 CEO'로 농가교육을 직접 하면서 선진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농업인 대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경력도 있다.
이 고문은 5000평에서 연간 6000~7000상자(4.5kg기준)를 생산하고 있다. 재배한 복숭아는 당도 11브릭스, 14내(內) 60%이상으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 생산품을 전량 경기동부과수농협에 출하해 햇사레 브랜드로 공급하기 때문에 농가수취가격을 리더하고 가격안정화도 큰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이 고문은 ‘결과지' 관리를 첫 번째 비결로 들고 있다. 그는 “과일 생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지를 확보한 상태에 착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큰 과일을 얻기 위한 강전정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전정을 하게 되면 도장지가 나오면서 좋은 과일을 얻지 못하고 나무만 길게 성장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과실이 아닌 나무에게 양분을 빼앗기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고문은 “과일은 상부에서 먼저 익고 하부로 내려오기 때문에 복숭아 과수의 높이에 따른 결과지 수가 다르다"며 “가지를 많이 생성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결과지를 적정하게 관리하는 테크닉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과도한 시비를 피하고 특히 비대기 때 화학비료의 이용을 삼가는 것이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는데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대기 때 화학비료를 이용하면 성장은 하지만 당도가 낮아지고 맛이 떨어진다.
아울러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지기(知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고문은 “농사를 지으면서 내 밭의 상황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전하면서 “내 밭의 상황을 알아야 정확한 진단을 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지도과 전명운 주임도 “농작물은 주인 발자국 소리를 듣고 성장한다"며 농작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역에 맞는 품종을 나타내는 농작물 지도가 필요하며 가격이 낮아도 지역에 적응된 과수를 재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고문은 경기동부과수농협과 함게 선진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복숭아 과수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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