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가루병 기존농약 1/10로 방제”
“흰가루병 기존농약 1/10로 방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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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참외산학연 친환경자재 워크숍

▲ 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은 지난달 23일 성주과채류시험장과 공동주최로 ‘고품질 친환경 참외생산을 위한 친환경자재 제조 및 활용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단장 경북대 서전규 교수)은 지난달 23일 경북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성주과채류시험장과 공동주최로 9개 작목반 및 영농법인 회원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외의 병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황토유황 및 속성오일의 제조와 활용기술에 관한 ‘고품질 친환경 참외생산을 위한 친환경자재 제조 및 활용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외협력단의 기술전문위원인 경북농업기술원 이동균 농촌지도관이 황토유황과 속성오일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자재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제조과정을 연시하면서 제조 시 주의사항과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유황은 가장 오래된 천연물농약 중 하나로 작물의 병해를 방제하는데 꾸준하게 이용돼 왔다. 이날 제조한 황토유황은 유황을 수용화한 것으로 병해충에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기존의 유황훈증이나 결정 석회에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비닐 열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과채류 및 엽채류의 탄저병, 흰가루병, 노균병 등에 방제효과가 높고 천연유화제와 혼용하면 효과가 더욱 증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날 제조한 속성오일은 단용으로 사용해도 흰가루병과 같은 병해와 진딧물이나 응애와 같이 작고 표피가 얇은 해충에 방제효과가 있으며, 미생물제나 천연 살충제제등과 혼용하면 이들의 전착 및 침투력을 높여주어 효과를 증진시키므로 그 동안 유기농 자재에서 문제가 되었던 전착효과의 저하 및 수화도가 떨어지는 것을 상당부분 경감시켜 줄 수 있다.
이동균 농촌지도관은 “참외재배에서 가장 방제하기 어려운 병인 흰가루병을 친환경자재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방제노력과 농약비를 기존농약의 10분의 1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 논란이 됐던 황토유황 살포에 의한 효과의 미흡 또는 약해발생은 정확한 제조방법, 살포농도, 살포시간, 다른 재제와의 혼용가능성 등을 감안하지 않고 살포한데 원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참외산학연은 고품질 친환경 참외생산을 위해 그 동안 난황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자재의 제조 및 활용기술을 보급하여 병해충의 피해를 현저히 경감시킨바 있으며 향후에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친환경방제기술을 검정해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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