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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난 재배면적과 생산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난 2004년에는 362ha로 분화 전체면적의 24%에 달했다. 생산액 면에서도 ’99년 이후 꾸준한 증가로 ‘04년 분화생산액의 약 32%를 점유하고 있다.주요재배 품목은 심비디움> 팔레놉시스(호접란)> 덴파레> 온시디움 순이며 이 중 심비디움은 재배면적 126.7ha, 생산액 352억에 이르고, 팔레놉시스도 72.5ha 면적에서 267억 상당이 생산되고 있다.▲수출현황=우리나라의 난 수출액은 지난 ‘01년 이후 매년 증가하다가 지난해 ’05년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5년 난 수출증가 정도는 전년대비 약 1.9배에 달했는데, 이는 수출시기인 중국 춘절(구정)이 ‘05년에 2월로 늦어짐에 따라 ‘04년도 수출실적 일부가 ’05년으로 계상된데다, 수출물량의 순수증가분까지 더해져 나타난 결과다. 주수출품목으로는 중국으로의 심비디움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약 85%를 차지해 3,618톤 1,593만8천불 상당이 수출됐고, 미국에도 177톤 정도 수출되는등 지난해 양란 수출총액은 4,248톤에 1,877만4천불에 달했따. ▲중국수출 현황=심비디움 수출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산동성, 광주, 북경 시장확대로 수요가 늘어 이에 따른 수출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지속적 수출에 있어 현지상황이 다소 위협적이기도 하다. 현재 중국현지의 한국업체 생산량은 약 100만본으로 향후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기술 축적 속도도 빠른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세금 및 검역이 까다롭게 되면 앞으로의 수출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근에는 일본의 심비디움 육종회사인 무꼬야마와 가와노 등의 중국시장 진출로 한국산 심비디움과의 품종 경쟁도 우려된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는 중하품은 중국에 인계하고, 고품질과 병해충 방제를 통해 중국 현지생산 심비디움의 품질보다 우수하게 생산하는 동시에 검역부분에서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즉, 품질개선과 차별화에 의한 고급화와 시장의 다변화 모색이 시급하게 요구된다. ▲미국수출 현황=미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난류는 팔레놉시스이며 전진기지 구축 및 우리농가 현지 재배기술 정착으로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미 진출한 동부, 플로리다 지역의 전진기지 농장(울산농장)의 경우 재배묘 상태가 좋아 투자가치가 유망하며 서부, 캘리포니아 현지농장들도 안정화되는 추세이다. ▲일본수출=대엽풍란, 심비디움 변이종은 수출호조, 심비디움, 팔레놉시스 등도 품질이 향상되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위한 선결과제도 많은데, 현재 수출묘 전량이 외국품종에 의존하고 있어 로열티 지불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부분은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 종묘비 부담 가중에 따라 생산농가들은 700원 상당의 로열티를 포함, 본당 1,500~1,700원을 내고 묘를 구입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경쟁력 있는 국산품종의 지속적 개발 및 조기보급 추진이 중요한데, 현재까지의 국내 육종은 원예연구소 9품종, 제주도농업기술원 2품종 등이 있다. 또한 중국검역에 대비한 화분 및 식물체의 병해충 방제대책도 현재로서는 미흡해 병충해 조기 방제 대책 지도가 필요하며, 품질향상을 위한 적정 식재재료 연구 및 생리장해 원인 구명 연구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