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 시장자율에 맡겨야
수급조절 시장자율에 맡겨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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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행 대출덤핑 회원농협 신용사업 수난

▲ 배인철 경남·울산품목농협협의회장(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농산물 수급조절에 있어 지나친 정부개입을 배제하고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반은행이 대출이자 덤핑을 하고 있어 회원농협 신용사업이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김철준 울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 15일 창원원예농협(조합장 배성용) 본점 회의실에서 개최된 ‘경남·울산품목농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농산물이 비싸면 중국 것을 가져오는 등 너무 즉흥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선량한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조합장은 “채소 같은 경우 2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수급조절이 가능하다. 농산물 수급조절은 시장자율에 맡겨야 생산부분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며 “지나친 정부개입은 생산의욕을 저하 시킨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안승하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통현장을 방문해서 농산물이 비싸다고 한 뒤 풋고추 10kg당 가격이 10만원에서 최근 2∼3만원까지 떨어졌다며 풋고추 농가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및 홍보강화로 회원농협의 신용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배인철 경남·울산품목농협협의회장(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은 “김해지역은 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이 대출덤핑을 하고 있어 신용사업이 어려운 형국이다. 대출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는 4.4%, 농지는 4.6%로 대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성환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은 “경기가 안좋아 전문농협인 품목농협의 경제사업 차질이 염려된다. 품목농협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역농협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로마트 신설관련 비용·시간절감을 위한 농협중앙회 차원의 면적별 표준설계도 제작과 농협 특유의 CI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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