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과원 토양물리성 개선 심토파쇄로
유자과원 토양물리성 개선 심토파쇄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22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소농 수익모델 시범농가 육성 기술보급 연시회 개최

▲ 전남농기원은 심토파쇄기를 이용해 토양물리성을 쉽게 개량하는 방법을
     농가에 소개했다.
유자재배를 시작한지 20여년이 되는 과원은 토양이 굳어져서 통기성, 배수성뿐만 아니라 보수·보비성이 불량한 토양으로 변하여 나무의 뿌리가 잘 자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뿌리 생육이 떨어져 수량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된다.
이러한 유자과원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 심토파쇄기를 이용하여 토양물을 쉽게 개량할 수 있는 방법을 농가에 소개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자 주산단지인 고흥군 풍양면 유자 유기농 수익모델 시범농가(박태화) 포장에서 재배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토파쇄기 효과 및 사용방법 등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에는 트렉터에 직접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진동식과 자주형 폭기석 및 소형 폭기식이 소개되었다.
폭기식 심토파쇄기는 석회비료와 같이 심층에 공급할 필요성이 있는 비료를 손쉽게 토양 심층부에 투입할 수 있고, 심토파쇄 진행방향에 따라 배수로 역할을 하여 배수불량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한 진동식 심토파쇄기는 깊이갈이, 진동에 의한 단단한 토층파괴 기능과 함께 나무의 뿌리를 절단하여 새로운 잔뿌리 생성을 많게 하는 이점이 있었다.
특히 이날 시연에서는 심토파쇄 작업시에 주의할 사항은 심토파쇄한 지점에 강우시 물이 고일 우려가 있으므로 작업 진행방향을 토양표면이 경사진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하는 것이 배수에 도움이 되고 심층에 물이 고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김은식 연구관은 “참다래, 비파, 유자 등 과원에 심토파쇄를 실시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기술을 조기에 보급하여 과수의 수세안정으로 수량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