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배 농가의 순도 높은 꽃가루 채취 노동력이 절감되고 정형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천안배원협 유통센터에 배 꽃가루 채취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배 농가에 우량 꽃가루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천안 배원예농협 유통센터에 꽃가루 채취장비 7종40대를 설치해 300㏊ 면적에 인공수분이 가능한 40㎏의 꽃가루 채취와 1300여점의 발아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꽃가루 채취 센터를 통해 꽃가루 채취 노력이 80%정도 절감되고, 상품성 있는 과일이 70%에서 90%로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인공수분 2일전에 개화 전후의 수분수 꽃을 채취해 배꽃가루 채취 센터에 의뢰하면 꽃가루를 채취, 발아 검정을 실시한 후 순도 높은 꽃가루를 의뢰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천안배원협은 인공수분 작업기간은 일반적으로 개화 당일부터 3~4일까지 가능하나 고온 건조한 날씨에서는 암술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므로 농가들이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인공수분은 과원의 꽃이 50%정도 개화되었을 때 3~4번 꽃에 인공 수분을 실시하고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 비가 내리면 안정 적인 결실을 위해서 인공수분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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