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구조·가격경쟁력 높아 과수농업 긴요

저렴해 국내는 물론 해외농업인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주)케이보배(대표 진기환)가 출시한 ‘휴대용 자동전지가위'는 가볍고 편리하며 작업능률이 높아 국내 과수농업인은 물론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제작한 농기계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에게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에 수출도 되고 있다. 진기환 대표는 여름에 계약을 위해 미국 방문을 계획 중이며 미국 KOTRA의 방문요청을 받았다.
‘휴대용 자동전지가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회자되는 이유에 대해 진 대표는 편리성을 들고 있다. 우리나라 농촌사회는 초고령화로 진입하면서 작업이 편한 농기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고 긴요한 과제가 됐다. 또한 인력을 구하기 힘들고 높은 인건비도 큰 부담이다. 이에 진 대표는 “고령자, 부녀자도 작업하기 쉽고 착용이 간편, 간단해 작업능률이 뛰어난 경량화된 ‘휴대용 자동전지가위'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 대표는 비용절감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경량화를 이루고 작업능률을 높였지만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은 6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수한 구조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타사 제품은 배터리와 컨트롤박스, 연결선, 가위로 구성돼 과수농업인이 작업 중 전선을 절단하면 컨트롤박스의 손상으로 이어지고 고가의 컨트롤박스를 구입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주)케이보배가 개발한 자동전지가위는 컨트롤박스가 가위에 내장돼 있어 손상이 없다.
무게는 본체 740g, 배터리 1kg이며 절단능력은 28mm이며 1회 충전시 8000~10,000회 커트를 할 수 있다. 올 여름에는 32mm를 출시하고 미국에서 시연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격조종으로 가동되는 과수용 작업대를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자주식 원격조정 농약 분무기도 개발을 마쳐 내년에 출시예정이다. 이 분무기는 안전을 고려한 제품으로 농업인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발명가인 진 대표는 “고령화 된 농촌사회와 농업 현장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업인의 수익증진에 기여하고 농기계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