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융복합화를 실현하는 2013년도 신지식 농업인 21명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자체(시장·군수)로부터 추천 받은 ‘신지식농업인 후보자 총 59명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지난 11일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미마지농업회사법인 도영미 대표 등 총 21명을 ‘2013년도 신지식 농업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신지식농업인은 지역의 선도 농업인 중 기술혁신 수준, 지역 기여도, 자질 등을 기준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미마지(주) 도영미 대표(충남 공주)는 결혼 전 항공사에서 근무하면서 보고 배운 해외의 많은 농촌성공사례를 우리 농촌에 접목시킨 대표적 사례이다.
농산물 생산, 가공, 판매, 체험(서비스)을 한곳에서 실시하는 농가 수익형 사업 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밤 생산지인 공주지역에서 버려지는 율피(밤 껍질)의 효능에 주목하고, 천연염료로 개발하여 현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늘봄장미의 임주완 대표는 특수 염료를 이용한 삼투압 착색 방식을 통해 온도나 빛에 따라 꽃의 색깔이 바뀌는 ‘마술장미’를 개발했다. 임 대표는 지역의 36 농가와 함께 지난해 ‘마술장미’를 포함해 생산한 화훼 22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복합에 앞장서며 시장다각화에 특히 기여했다.
전남 보성의 강산농원 김영민 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를 전통옹기에서 수년간 발효 숙성해 기능성이 있는 다양한 산야초 발효음료를 개발했다. 2009년 산야초 발효액 수출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60만 달러, 2011년에는 홍콩 등 8개국에 1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수출물량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에 선정된 2013년도 신지식농업인들은 지난 18일 오송역 내 컨벤션&웨딩홀(충북 청원군 소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신지식농업인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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