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의 대표 농산물인 청송사과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국내 사과부분 대표브랜드에 올랐다.
청송사과는 지난 18일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01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 3사가 8년째 주최해 브랜드 가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키워 나가는 한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대표브랜드를 선정해 이를 소비자와 업계에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2월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조사에는 만16세 이상 누리꾼 3만6,274명을 대상으로 기업체 1,013개, 지자체 433개, 공공기관 76개 등 총 1,522개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 조사를 통한 조사통계의 객관적인 결과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기준에 의거해 기업체 38개, 지차제 26개, 공공기관 2개 등 총 66개 브랜드를 이번에 선정, 시상했다.
청송사과는 청송군에서 개발한 브랜드로 1994년에 특허청 상표등록, 2007년에 지리적표시제등록 이후 ‘자연이 만든 명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그 이름을 널리 알려왔다. 군내 30개 법인 58개 작목반이 참여하는 2,500여 농가에서 해마다 4만여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브랜드로 판매된 사과가 1,066억원에 이른다. 그 동안 청송사과는 2004년, 2005년, 2007년, 2010년 4회에 걸쳐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에서는 2007년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8년도와 2009년도 은상 수상, 2010년에는 마침내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청송군은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도 최고의 사과생산과 친환경농업육성 등 농업분야에 군 전체 예산의 21%인 514억을 투입한다. 또한 이번 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청송사과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친환경 사과대학 운영, 사과테마파크 조성, 로컬푸드 사업, 대도시 학교급식 공급, 지력증진을 위한 퇴비생산 지원 등 적극적인 사과 생산지원으로 명품 브랜드 사과생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상부한 사과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동수 군수는 “우리 청송사과는 과즙이 많고 신선도와 당도, 산도가 아주 높으며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 ‘꿀같이 달고 맛있다’는 뜻으로 ‘청송 꿀사과’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전국 국민들은 우리 청송사과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