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등록 사과·배 신분증 생긴다
국가 등록 사과·배 신분증 생긴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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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가등록번호·기관번호 등 인식표 부착

▲ 원예원 감귤시험장 유전자원 인식표
국가 등록 영양체 유전자원에 신분증과 같은 인식표가 부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국 18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6,300여 점 국가 등록 영양체 유전자원에 인식표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영양체 유전자원은 종자(씨앗)로 번식하지 않고 가지, 싹 등 식물체 일부로 번식하는 유전자원을 말한다.  
이번에 부착되는 영양체 유전자원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과수 3,650점 △뽕나무 476점 △가시오가피, 구기자 등 약용작물 290점 등 총 21개 작물 6,273점이다.
인식표는 가로 12cm, 세로 6.5cm 크기에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국가등록번호(IT), 기관번호, 작물이름 등이 적혀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지난 200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로부터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됐으며, 현재 영양체 2만  8,027점, 종자 17만 3,217점 등 20만 1,000여 점이 넘는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김연규 센터장은 “영양체 유전자원은 실내 저장고가 아닌 야외 노지에서 보존하기 때문에 기상재해, 병해충 등으로 인한 소실 위험이 높다”며 “이렇게 인식표를 부착하면 영양체 유전자원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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