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26일 고추육묘 중 고추의 떡잎이 고사하는 증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반현황
작물명 고추, 종자파종량 3봉(3,600립)이다.
▲민원인 의견
육묘용 트레이에 상토를 채운 후 고추종자를 파종하였으나, 고추 잎이 나온 후 떡잎이 고사하는 증상이 발생하였는데, 이런 증상은 상토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조사 결과

파종하고 7일 정도 경과되어 발아는 잘되었으나, 2월22일 오후부터 떡잎이 말리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고추 잎이 위축되면서 고사되었다.
2월 23일 상토를 재 구입하여 다시 파종 하였고, 피해가 경미한 고추 묘는 이식(약 1,200주)하여 관리 중에 있는데, 재 이식한 고추묘는 현재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었다.
육묘상의 온도관리는 자동타이머를 이용하여 야간의 설정온도는 20℃이며, 실질적으로는 17~18℃정도이고, 낮에는 25~27℃ 정도 유지한다고 한다.
육묘장 40m²에 돈분이 50% 함유된 부산유기질 퇴비를 약 40kg을 시용하였으며, 현장에서 아질산가스 간이 측정결과 하우스 천장과 옆 부분에는 농도가 높으나, 육묘상 근처의 부직포에서는 아질산가스의 농도가 경미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같은 시기에 생산된 상토를 사용하여 고추를 육묘한 다른 농가를 확인한 결과 피해 받은 고추묘는 없었다.
상토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pH는 6.1, EC 0.46이며, 중금속함량도 적정기준이다.
▲종합 검토의견
농가의 고추 육묘 경위와 피해를 받은 고추묘를 관찰한 결과 지상부 잎은 말리면서 위축된 상태이나, 지하부의 뿌리상태는 정상적으로 발달되어 있었고, 상토에 의한 가스 피해를 검정하기 위하여 시설하우스 내 가스를 측정한 결과 측면부위보다 천장부분의 아질산가스의 농도가 높은 것은 상토보다는 기존에 사용한 유기질비료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용한 상토에 대한 성분분석 결과 pH, EC 및 중금속함량이 적정기준에 부합되었고, 피해농가와 동일한 상토로 고추를 육묘한 농가를 확인한 결과 피해 받은 고추묘는 없었으며, 파종 시기는 다르나 동일한 상토, 동일한 품종의 고추를 재배중인 인근농가에서도 고추묘의 생육이 양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고추 잎 고사증상은 파종 후 발아시기에 하우스 묘상 밀폐로 인한 고온 피해로 추정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생육단계별 육묘상 하우스 환경관리와 환기에 유의하기 바란다.
농가에서 육묘를 할 경우 육묘상 하우스포장에는 가스발생 우려가 있는 유기질비료의 시용을 줄이기 바란다.
육묘상을 설치하기 전에 앞 작물의 잔재물이 하우스 내에 존재하지 않도록 한 다음에 육묘상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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