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과수시험장, 무화과 소득작물로 각광
난지과수시험장, 무화과 소득작물로 각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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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친환경 웰빙과수 “무화과(無花果)”가 전남에서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난지과수시험장 변만호 연구팀이 비닐하우스 무화과 상자재배 기술을 개발 보급해 출하시기를 앞당기면서 친환경 고품질 과실을 생산해 고소득 작목으로 생산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무화과는 뽕나무과의 무화과속 식물로 아열대성 난지과수(暖地果樹)로 여름철에는 전국 어디서나 자랄 수 있으나, 겨울철 영하 7~8℃ 내외에서 동해(凍害)를 받기 쉬워 겨울날씨가 따뜻한 남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노지재배로 가을에 수확하는 생과일 생산이 이루어졌으나, 지난 2000년부터 시설하우스 재배기술 개발 보급으로 고소득 작물로 다시 태어났다.전남 남부지방에 무화과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71년 영암군 삼호면에서 20여㏊를 밭에 심어 무화과 과수산업이 시작 되었으나, 난지과수시험장에서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고소득 웰빙과수로 자리를 굳히면서 현재 시설재배 50여ha, 노지재배 250여ha 등 300ha가 영암, 해남, 함평, 강진, 무안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각광 받으면서 재배면적도 증가 추세에 있다.특히 무화과는 노지재배에서는 심은지 2년째 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나무의 형태가 완성되는 4년 이후 부터 정상수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난지과수시험장에서 개발한 비닐하우스 상자재배기술은 무화과를 심은 당년부터 10a당 1톤을 수확할 수 있고, 2년째 부터는 성과기 수량인 2.5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비닐하우스에서 상자재배 기술개발 보급으로 고품질 과실 생산과 함께 수확시기를 노지재배 보다 1개월 정도 앞당기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과실로 현재 kg당(무화과 8개 기준) 8천원~1만2천원에 전국에출하되고 있는(8월 20일경 노지재배 3천8백원 수준) 고소득 작목이다.특히 이번에 본격적으로 수확될 시설하우스 무화과는 50여ha에서 850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10a당 1천만원의 고소득이 예상되고, 생산된 무화과는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물론 회원제로 소비자와 직거래 판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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