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화훼종묘 김재서 대표
우리화훼종묘 김재서 대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4.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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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소비 장기적 관점서 대책 세워야

 
“화훼소비 대책은 일시적이거나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김재서 우리화훼종묘 대표는 화훼소비 대책에 대해 소비 홍보 등의 단기적인 처방이 아니라 소비문화 확산 등의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꽃소비가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문화가 돼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벤트, 행사, 경조사 등에서 꽃이 소비되기 때문에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
김재서 대표는 “지난해 일본 엔화 하락과 중국의 사치 근절 등으로 화훼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특히 장미는 앞으로 중국과 콜롬비아 등 수입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 하락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본 내 장미와 백합 시세가 지난해보다 50% 이하로 떨어졌다. 김 대표는 “일본의 국화생산량이 늘고 중국 등에서 장미 수입이 늘면서 지난해 100~150엔을 받던 장미와 백합이 올해는 70~80엔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절화수명연장제 사용에 대해 국내에 빨리 보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침체된 국내 화훼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절화수명연장제'를 사용해 생화의 유통기간을 대폭 늘려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한곳에서 화훼에 관련된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절화수명연장제를 사용하면 절화의 수명이 150~200%까지 늘어나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용을 잘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은 생산, 유통, 소비단계에서 절화수명연장제를 사용해 꽃수명을 늘리고 있다”며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출이 되는 품목에만 R&D가 몰려 있다”며 “국화, 백합 등은 시험장, 기술센터, 대학 등에서 연구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튤립, 수선화 등은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되지 않는 품목이라도 우수종자를 개발해 보급하고 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종서 대표는 16년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화훼종묘를 화훼 수출의 모범으로 만들었다. 우리화훼종묘는 2008년 화훼수출 백만불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 4백만불탑을 수상하면서 화훼수출에 있어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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