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간격 3회 관주처리(4,000배) 선충밀도 80%까지 감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토양선충의 친환경 방제를 위해 계피나무, 녹차나무 등 식물추출물을 혼합하여 살선충 효과가 우수한 조합비율을 찾아 특허를 출원 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실시권을 ㈜바이오엔그린텍에 이전해 ‘뿌리혹선충’친환경 방제자재를 금년부터 생산하게 되어 농가에서 쉽게 구입, 사용한다고 했다.
처리방법은 멜론 묘목 식재 전 개발제품과 발근촉진제 10,000배액에 묘 침지처리와 정식 후 15일 간격 3회 관주처리(4,000배)하면 선충밀도를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뿌리혹선충은 토양속에 존재하다가 작물을 정식하면 뿌리에 상처를 내고 침투하여 병원균 전파와 식물체내에서 양분을 흡즙하고 뿌리에 혹을 형성하여 뿌리기능 저하로 식물체가 점차 시들어 고사하는 피해를 준다.
전남지역 박과작물 재배면적은 3,008ha(수박 850, 참외 44, 오이 218, 호박 1,342, 멜론 554, 2011년 기준)로 전국 36,608ha의 8.2%를 차지한다.
한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멜론 주산지 중 한 곳인 영암 도포지역 60농가 40ha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된 선충방제기술을 현장접목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뿌리혹선충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양열소독 등의 방법으로 토양소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작물 정식 후부터 토양내 선충 밀도를 주기적으로 조사하여 발생 초기부터 관리해야 선충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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