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예농협 / 명품복숭아 주산지화 사업
춘천원예농협 / 명품복숭아 주산지화 사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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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춘천원예농협 복숭아 공동선별장 개장식이 열렸다. 최우종조합장(가운데)과 내외빈의 테이프커팅 모습.  
 
춘천원예농협(조합장 최우종)이 묘목공급부터 체계적으로 도입·추진해온 명품복숭아 주산지화 사업이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춘천원예농협은 조합 주도하에 관내 고품질 복숭아 브랜드박스를 통일해 올해부터 전량 ‘소양강 복숭아’로 출하하게 된데 이어 지난 9일 춘천시 사농동 소재 춘천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도내 처음으로 복숭아 공동선별장을 개소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홍세표 강원농협지역본부 부본부장, 이봉수 농협 춘천시지부장, 이균희 이마트 춘천점장,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 소양강 복숭아의 시장확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조합장은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고도 농가개별 선별과 포장에 따라 규격화가 이루어지지 못해 도매시장에서 제 값을 못받거나 대형마트로의 안정적인 대량출하가 어려웠다”며 “공동선별장에서의 규격화된 선과를 통해 선별과정에서의 표준화 작업으로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소양강복숭아 단일 브랜드화로 춘천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농가의 고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조합장은 “공동선과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향후 2~3년 내에 소양강복숭아가 최고 품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조합 경제사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의 복숭아 명품화 노력은 지난 98년부터 시작됐다. 최조합장은 취임 직후 시장개방 및 앞으로의 소비흐름과 지역적합성등을 고려해 기존의 사과·배를 대체할 복숭아 묘목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성목기에 접어든 지난 2004년에는 조합 관내 6개 작목반 70여명의 조합원들을 ‘춘천원예 복숭아연합회’로 합쳐 친환경적인 생산지도와 함께 우수농가들의 재배노하우를 공유하며 복숭아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GS마트등 대형마트로의 안정적인 출하가 이뤄져 계통판매를 통해 7억 상당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12억의 수익을 창출하는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11일부터 이마트로 납품을 시작한데 이어, 롯데마트와도 출하협의가 진행중으로 대형출하처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복숭아 브랜드를 통일해 물량과 인지도 면에서의 성장을 꾀하기 위해 조합의 주도하에 ‘소양강 복숭아’ 브랜드와 포장박스를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연말부터 복숭아공동선별사업에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3월부터 관련 과정을 진행하여 지난 7월 춘천시농산물도매시장내 121평 규모의 공동선별장 완공한 것이다. 공동선별장에서는 16단 접시형 선별기를 활용한 복숭아 선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참여를 희망한 조합원 32농가가 공동선별을 하고 있으며 향후 조직화·규모화를 위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공선 이후 지난주까지는 일일 500박스 내외의 선별작업이 이루어졌으나 성출하기를 맞는 20일 이후부터는 매일 1,000박스 이상의 물량을 엄선하여 대형마트로의 납품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원들의 참여의지와 호응이 높아, 안정적인 수량과 맛에 통일된 브랜드·규격선별까지 더해져, 조합의 춘천 소양강 복숭아 명품화 사업은 내년에도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소양강 복숭아’이마트 춘천점 납품지난 11일 춘천원예농협 ‘소양강 복숭아’가 신세계 이마트 춘천점 농산물 코너에서 입점식을 가졌다. 이날 입점을 기념해 3일간 시식회도 진행되어 소비자들은 물론 춘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춘천 복숭아의 맛과 향을 전했다. 이번 이마트 입점에 대해 최우종 조합장은 “관내인 이마트 춘천점 입점을 발판으로 삼아 서울 및 수도권 이마트로의 납품까지 확대해 나감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춘천 소양강복숭아를 확실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춘천원예복숭아연합회 이윤찬 회장도 “조합에서 전략적으로 농가에 공급해온 복숭아 묘목들이 성목기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고품질로 인식받아가고 있다”면서 “현재 납품하고 있는 GS마트 송파점을 비롯한 16개 점포로의 연간 10만(2Kg기준)상자를 납품에 이은 이번 이마트 입점은 조합의 판로개척 노력에 따른 큰 성과” 라고 반겼다. 이마트 춘천점측도 소양강 복숭아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어, 지난 9일 조합의 공동선별장 개장식에 춘천점장과 담당바이어가 참석해 선별과정을 지켜보고 조합원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시식회에서 소비자들은 기존의 복숭아 포장보다 신선함과 신뢰성이 높은 2kg 투명소포장에 주목했으며, 성목기에 접어든지 2~3년에 불과해 신선함과 풍부한 맛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올해 출하되는 복숭아는 봄철 동해피해도 적은 편이었고, 다른 복숭아 주산단지에서는 발생이 많았던 병충해나 수해·태풍 피해도 거의 없어 작황이 좋아 판매호조로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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